달팽이 학교
이정록 지음, 주리 그림 / 바우솔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달팽이 좋아하는 류니가 너무 재밌게 읽었던 그림책
소개해드리려고해요.
책을 항상 빨리빨리 많이 읽어주려고 하던 나도
이 책을 읽어줄때면 느릿느릿~~
글씨도 천천히 읽어주게 되고
그림도 더 천천히 자세히 감상하게 되더라구요^^

 


초록빛깔의 잎들이 더 싱그러운 느낌을 주던 예쁜 그림책.
달팽이 학교. 저와 자세히 보실까요?

 


"달팽이 학교는 선생님이 더 많이 지각한다.
느릿느릿
할아버지 교장 선생님이 가장 늦는다."

 


동그란 안경을 낀 교장선생님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학생들은 모두 와있는데, 선생님은 느릿느릿~~~

^^

 


 

어느날,달팽이들은 이웃 보리밭으로 소풍을 간대요.
그런데 하도 느려서 일주일이 걸려버린다네요;;
뽕잎 김밥 싸는데만 사흘이 걸리고..

 

"화장실이 코앞인데도 교실에다가 오줌 싸는 애들이 많다.
전속력으로 화장실로 뛰어가다가 복도에 똥을 싸기도 한다."

 

모든 일들을 느리게 하는 달팽이의 모습들을
재밌게 표현했어요.^^
어느새 그림책을 읽는 우리들도
여유가 생기는듯해요.
느리니까 주변 풍경들도 더 눈에 들어오고요.
글들도 운율이 느껴져 읽는 재미가 있네요.

 

 

정말 예쁜 색감의 일러스트를 보니 감상이 절로 되어요.

 

느리지만, 달팽이는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가지요.
이 작고 느린 달팽이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요.

 

달팽이 이야기를 너무 좋아하는 류니.
귀엽고 작은 달팽이를 관찰해보는 재미가 솔솔

 


아름다운 자연 속 달팽이 학교
그리고 모두 다른 등껍질을 가진 달팽이의 모습들은
모두 각각의 특징이 있네요.
따뜻한 느낌이 드는 그림들..

 


뽕잎 김밥이 나오는 페이지를 특히 열심히 보더라구요,
'달팽이도 류니처럼 김밥을 좋아하나 보다~!'


 
 폭염속에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요즘,
집에서 이 그림책 보며 좀더 여유를 가져보면 좋을 것 같네요
이 세상에서 제일 느린 달팽이 학교 책 보면서 말이죠.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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