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그림책은 내 친구 2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논장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 속 오빠와 여동생 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아요.

티격태격 다투기 일쑤.
서로 서로가 너무 다르죠.
하루는 엄마가
"둘이 같이 나가서 사이좋게 놀다 와! 점심때까지 들어오지 마."
라고 말하며 둘을 밖으로 내보내버리죠.

 

 

"왜 따라왔어?"
"누가 오고 싶어서 왔어?
나도 이렇게 끔찍한 데 오기 싫어."

둘은 나와서도 다투네요.
혼자서 이리저리 살피며 다니던 오빠는
터널을 발견했어요.
동생은 무섭다고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지만, 오빤 동생을 비웃으며 들어가버려요.

 

 

홀로 남은 동생은 터널이 무서워
밖에서 기다려보지만 오빠는 나오지 않아요.
할 수 없이 오빠를 찾아
터널 속으로 들어간 동생.

터널 반대편은 컴컴하고 울창한 숲이였고
동생은 늑대와 거인 마녀가 떠올라 겁에질려
마구 뛰기 시작했지요.

그러다 오빠를 발견했는데!
오빠가 돌처럼 굳어져 버려있었어요.ㅠㅠ

 

"아 , 어떡해! 내가 너무 늦게 왔나 봐!"
동생은 오빠를 와락 껴안고 울기 시작했고
돌이 된 오빠는 점점 부드럽고 따스해지더니
어느새 오빠로 바뀌었네요.

"로즈! 네가 와 줄 줄 알았어!"
오빠가 반갑게 말했어요.

그리고 둘은 다시 터널을 지나 밖으로 나왔어요.
집에 돌아와 로즈와 오빠는 서로를 보며 살며시 웃어주었지요.

 


남매간의 우애, 사랑 을 그린 내용인데
너무 섬세한 표현력에
아이들이 조금 무서워할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했어요^^
컴컴한 터널 속으로 들어갈때의 그 긴장감이란! ㅋㅋ
터널 그 자체를 좋아하는 30개월 우리 류닌
재밌게 보더라구요.ㅎㅎ

 

 

 

오빠가 돌이 된 장면을 보고 "어떻하지?"하며 걱정해하는 류니 모습이에요.^^

 

내용 중 동생이 오빠를 곡 껴안는 장면을 보고
류닌 저를 꼭 껴안아 주더라구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 시켜주고,
가족간의 사랑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특별한 그림책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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