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을 사랑한 강아지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47
알리체 바르베리니 지음, 유지연 옮김 / 지양어린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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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을 사랑한 강아지  Il cane e la luna
(알리체 바르베리니 지음 / 지양어린이)


오늘은 좀 특별한 그림책을 가져와봤어요.
모든 그림책 속 그림들이 흑백톤으로 그려져있고, 빨간 포인트 컬러가
살짝씩 칠해져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한장면 한장면
볼때마다 마치 옛날 영화 속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글은 아주 가끔 나와요.
대부분 스토리가 그림을 통해 전개가 되어요.
 서커스단에서 재주를 부리는 강아지가 주인공으로.
이 강아지는 무대 장치였던 낡아빠진 달을 좋아하게 되어요.
강아지 눈에 비친 무대 장치 달님 소품..

 


 

"달님은 정말 아름다워요!"

 

 

저는 얼마나 강아지를 사랑해주는 주인이 없었으면
강아지가 서커스 무대 장치였던 달님에게 사랑을 빠졌을까..하는
애처롭기도하고 씁슬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강아지는 잠을 잘때도 달님 밑에서 잠을 청하기도 하네요.

공연이 끝나자 더 이상 쓸모없어진 낡은 달..

 

 

낡아빠진 달은 버려야겠어. 이제는 쓸모가 없어졌어.

 


 

 버려진 달..
강아지는 보금자리인 서커스단을 떠나
달을 수레에 싣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거리로 나서게 되네요.

 

"달이 왜 여기에 있지? 누가 널 버렸니?"

 

 

 달과 사랑에 빠진 강아지는 과연 새로운 안식처를 찾을 수 있을까요?

 

 


 

 

전체적으로
그림도 스토리도 밝은 느낌은 아니었어요.
제 개인적으로 들었던 생각은


마치 어른을 위한 그림책  같다고 해야할까요 ^^


뭔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그림책 같았네요.

이 책에 대한 정보를 찾아봤더니,


이   그림책은   지은이가 최초의 공상과학 영화인「달나라 여행」을 만든


프랑스 영화감독 조르주 멜리에스에게 바치는 책 이었어요.
1902년 쥘 베른의 소설「지구에서 달까지」를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진  영화.
달나라 여행 저도 한번 감상해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사랑 때문에 어려움에 처하고 때로는 고통스러울지라도,


사랑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일깨우는


이 그림책.

 


 이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이에요.


달과 강아지를 정말 좋아하는 우리 류니와 재밌게 감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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