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행 - 평화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 풀빛 그림 아이 62
프란체스카 산나 지음, 차정민 옮김 / 풀빛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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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의 이야기를 가장 아름답게 그려 낸 그림책! <긴여행>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오류니맘이에요^^
오늘은 난민의 이야기를 담은
정말 매력적인 그림책 을
보여드리려고해요,  세계적인 인권 운동 단체인 국제엠네스티 추천 도서 이기도 한
<긴 여행> !!
작가, 프란체스카 산나 작가님의
은유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체와 색감의 일러스트로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더라구요.
저와함께 구경해보실까요?

 


부표지에서,엄마와 아이들로 보이는 구성원이 차 속에 숨어 기웃거리고 있는 장면이 보이네요,

 

그들은 왜 이 차를 탔으며, 뭔가에 쫓기듯, 기웃거리며 어디론가 이동을 하는 걸까요?
다음장으로 넘기면-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주 멋진 모래도시들이 보여요! 제가 좋아하는 핑크빛들의 모래도시와 성 들이 보여요

 

 

너무 예쁘죠? 평화로워 보이는 가족의 모습.
이 그림책 그림들은 은유적 표현, 상징적 표현들이 많아요.
저 모래도시들은 그들이 살고있는 나라ㅡ 그들의 안식처인 도시를 나타내지요.

해변가에서 그들은 아주 멋진  모래도시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우리가족은 바다가 가까운 도시에서 살았어.
여름이면 바닷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
하지만 이제 더는 그럴수가 없어
작년 그날 이후로 모든 것이 달라졌거든"


 

갑자기 검은 바다가 해변가에 있던 모래도시들을 덮쳐버려요. 검은바다가 그들의 도시들 모두 망가트리고,

 

 

 

다음 페이지를
그림책 두 페이지 가득 검정으로 모두 뒤덮인걸로보아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나긴 한것 같지요?
그 검은 바다의 정체는 전쟁!
전쟁은 아빠마저 앗아가버렸어요.
부서진 아빠의 소지품들이 그려져있는데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글밥이 그리 많지 않아요. 짧은 그 글들은 더 급박한 상황을 암시하게 만들어주더군요.

 


 

 

엄마와 아이들은 얼마나 불안할지! 엄마는 그 아이들에게 돌려서 말해주죠
우리는 괸장한 모험을 할 거라고!!
스토리가 어두운 느낌이지만  중간중간 아름다운 동물일러스트와 숲 일러스트는
밝은 희망을 갖게 해주는 듯 해요,

 

 그들은 분주히 짐을 꾸리고 떠날 준비를 해요.

 

 
여러날동안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이동하고 또 이동하는 엄마와 아이들.

 

 

멀리갈수록 짐을 줄여야하는 상황-
그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잘 묘사했어요.
밤 낮 할것없이 달리고 또 달리는 그들의 모습을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감상할 수 있어요.
그들은 결국 국경에 다다랐지만,
국경을 넘을 수 없게 되고.
갈곳도없고 힘이 없던 그들은 숲에서 잠을 청하기도해요..엄마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아이들을 안고있는 장면은 정말 맘을 아프게만들더라구요..
경비원들에게 쫓기고 쫓기다, 어떤 사람을 만나고, 돈을 주고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었죠.
그들의 긴여행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바다를 또 건너야했죠.

 

아름답기만 하던 그 바다가 이 그림책에서는 왜이리 으시시해보이는건지.

 

 

너무나 약해보이는 그림책 속 가족을 태운 주황색 보트!
사람들을 가득 실은 작은 보트는 보기에도 정말 불안불안해보여요.
그들을 실은 보트는 잘 도착을 한건지!!?

 

 

 

다행히도 보트는 조용히 해변에 닿았고, 더 안전한 곳을 향해 그들은 기차를 타고 또 어디론가 향하고 있네요.

 

 

 

 마지막 장면이에요. 기차 위 날아가는 새를 보며 그들은 생각하며. 부러워하죠.

 


국경을 마음대로 넘나드는
저 자유로운 새들을 보며 얼마나 부러울지..
그들에겐 국경이란게 없으니까요.

 

우리 아이에게도 읽어줘봤어요.

 


 


우리아이가 난민 이라는 단어와 전쟁 이라는
의미를 알진 못해도 저 검은색 바다가
덮쳐옴으로 가족이 도망가야한다는건 아는듯하더라구요.

 
 아름다운 그림에 류니도 눈을 뗄 수 없나봐요
예쁜 색감까지 더해져 그림 한장면 장면
그림 구석구석 감상하기 바쁜 류니.

어른 아이 할것없이 충분히
즐길만한 그림책이에요.

 


책 속 난민 가족의 이야기로
전쟁과 인권, 평화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을 듯 하네요 .

 

현재 우리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있는 것 자체로 얼마나 감사해야하는지

돌아보게 만들어주던 책.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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