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담은 상차림 우리 문화 그림책 18
김소연 지음, 김동성 그림 / 사계절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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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니맘이에요^^
우리의 전통 상차림 에 이리 많은 의미가 있는지
몰랐답니다. 우리 아이는 따뜻한 그림으로 자연스럽게 전통 상차림 문화를 접하게 되고
전 몰랐던 것들을 알게되던 유익한 책 이었네요.
먹는 이를 위해 정성껏 지어진 상차림 이야기. 저와 함께 보실까요^^


 

 

 

[마음을 담은 상차림]
부표지에 아이가 태어나는 장면이 나와요^^
아이가 탄생하자, 기뻐하는 할머니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한 아이가 태어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어요.

 

 

"오호! 이놈, 잘생겼다.
네 이름은 오늘부터 거북 이다."

책 속 아이의 이름은 거북 인가보네요.
아이가 태어나자, 아기도 엄마도 무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삼신상 이 차려졌어요.
그림이 따뜻한 느낌이 나면서도, 사실적 느낌이 물씬 풍겨집니다.
거북이가 태어난지 백 일이 되자, 백일상을 차려주네요.


아이를 위한 처음 상차림이 차려졌어요.
백일떡을 이웃과 친척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어, 백 사람과 나누어 먹어야 아기가 백 살까지
건강하게 잘 산다고 하네요^^
백일 떡의 의미를 이제 알았네요.

 

 

아이의 첫 생일날. 돌상 이 차려져있어요.
이쁜 색동저고리를 입은 아이 그림을 보니
우리 류니의 돌 도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티 없이 맑게 자라라고 백설기
나쁜 것을 막아 준다는 수수팥 경단
아기의 복된 앞날을 바라는 음식들이라고 하네요^^
우리 류니도 화려한 음식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떡 과 국 과일들 이름들 하나하나 알려주며 읽어주니 집중있게 보더라구요,

 

 

아이가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그림책을 통해 볼 수 있어요.
어머니가 차려주신 소담한 저녁상도 맛있게 먹고
동몽성습 떼는 날엔
근사한 책거리 상 을 받아 스승님께 상을 올리고
글방 동무들과 책씻이 떡도 나누워 먹어요^^
참 정이 넘치는 모습들이지요.

 

 

어느새 장난꾸러기 거북이는 어엿한 총각이 되어, 어른이 내려주는 첫 술잔 을 받아 들이고요
그 거북 총각이 용기를 내어 이웃집 예쁜이를 불러내
"나한테 시집올래?"
고백까지♡♡
우리 시골 풍경이 참으로 아름답게 그려졌어요.
어쩜 한복과 이 풍경이 이리도 잘 어우러지는지..
거북이와 예쁜이의 결혼식.

 

 

 

 

 

혼례상 이 차려져있네요. 신랑 각시는 표주박을 둘로 쪼개 만든 술잔을 받았어요.
둘로 나눈 하나의 박처럼 꼭 맞는 신랑 각시가 되라는 의미래요^^.
정말 나도 몰랐던 우리 전통 문화!!

 

 

 

거북이 부부는 아들 딸 낳고 부지런히 살림을 키웁니다.
거북이도 아버지가 되고 할아버지가 되었답니다.

 

 

와아..

 

 

 

이것좀 보세요. 어느덧 거북 할아버지의 가족이 이렇게나 늘었네요^^
대가족입니다..


 

 

마지막 페이지엔 삼신상 백일상 돌상 책거리상 혼례상 회갑상 제사상에 대한 설명이 수록되어있어요.

 

 

 


거북이가 태어나 첫 상차림부터
마지막 날 상, 그리고 제사상 까지..
그 상차림 은 자손들에게도 이어집니다.

한사람의 일평생 동안 받는 상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네요^^

세월의 흐름에 따라 세상의 변화에 따라
상차림도 변화하겠지만,
어느 시대나 사랑하고 아끼는 이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마음은 변치 않겠죠♡

 


 
아이와 함께 우리 전통 상차림 문화를

따뜻한 그림체의 그림책을 통해 좀 더 재밌게 접할 수 있었네요^^

 


특히 저도 몰랐는 부분을 많이 알게된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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