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
바바라 오코너 지음, 이은선 옮김 / 놀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신작 <위시 Wish>

 

 

이 책을 접하기 전, 커버그림을 보고는 책의 이야기는
소녀와 강아지 둘의 우정 관계? 스토리가 주된이야기인줄 알았어요.
그러나, 완독하면서 느낀것은, 내가 처음 예상했던 스토리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담은 책이구나
란 것..!^^

 

표지의 저 개는, 떠돌이 개였고,
책의 반정도되어서야 주인공 찰리는, 친구 하워드와 그녀의 주변인들 도움으로 개,

 위시본 (주인공이 지어준 이름)
과 제대로(?) 만나게 되고 함께하게 되지요.^^

 


소녀 찰리는 5학년 소녀에요.
엄마는 우울증 , 아빠는 교도소에 있으며, 그나마 다정하고 그녀에게 온전한 가족 언니, 재키가 있지만,
언니 재키와도 떨어지게 되어요. 찰리는 사회복지사에 의해 이모네집으로 오게되거든요.
엄마의 정신이 돌아오면 다시 집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기다리는 찰리.
촌동네 이모집으로 오게 된 찰리는 불만이 가득했어요. 아마 부모님으로부터의 온전한 사랑과 애정을 받지못해서
표현이 서툴어서, 주변인들과와의 관계 또한 좋지않았겠죠. 학교도 싫고, 다가오는 친구들도,
심지어 이모 이모부에게도  마음문은 꼭꼭 닫아져있었어요.

 

 

"우리엄마가 천에다가 수를 놓아서
만든 액자가 있는데 거기 뭐라고
적혀 있는지 알아? 우리의 모든 고민을
빨랫줄에 널면 그 속에서 당신은
당신의 고민을, 나는 나의 고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p.61

사람들은 누구나 고민거리가 있고
너보다 심각한 고민거리를 가진 사람도있다는 얘기야. p.62

 

 

주인공 찰리의 친구 하워드가 찰리에게 말해준 이야기에요.


발을 절뚝절뚝 저는 하워드. 장애가 있는 아이이지만
하워드는 초긍정의 남자아이에요. 찰리가 학교에서 처음 사귄 친구랍니다.
이 친구와의 관계는 처음부터 좋진 않았죠^^
그저 하워드는 그녀의 모든 것들을 인내로 받아주고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전 대견스럽기까지 했어요.

이 아이가 이렇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된건 그의 환경으로부터 갖게된듯했어요^^
특히 그의 부모의 행동과 마인드를 보면 파악할 수 있답니다.
(찰리는 하워드의 가정을 보며 얼마나 부러워했을까요?)
이 귀여운 친구 하워드는 발을 절뚝거리며 저는 아이지만, 아이들 놀림도 신경쓰지않고
오히려  찰리 옆에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걱정해주어요.
그녀의 반응이 부드럽지않더라도 그는 진심으로 그녀를 대해주어요.
(정말 어른스러워 보이던 그런 행동이었어요^^)


마음문을 꼭꼭 닫아두던 찰리는
63페이지. 찰리는 변화하기 시작했어요.
하워드에게 진심을 다 털어놓고 난 그 후부터 였던 것 같네요
자신의 속내를 오픈하면서부터  찰리는 하워드가 달라보이기시작하고
위아래로 절뚝대는 참견쟁대장 에서 나에게 잘해주려는 아이
내 고민거리를 아는 친구로....

따뜻한 이모와 이모부, 친절한 하워드.
하워드의 따뜻한 가족들 모두..
이 모든 사람들이 그녀에게 친절했어요.
그 과정속에서 찰리는 점점 변해가지요.

찰리는 소원을 자주 빌어요. 11시 11분이 되면 소원을 빌고요.
그외 떨어진 속눈썹을 허공으로 불때도 소원을 빌고요,
친구와 동시에 같은 말을 하게되어도 소원을 빌지요.
그녀는 날마다 소원을 빌어요,
찰리의 소원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녀의 소원대로 마지막장에서
찰리는 가족과 함께하게 됩니다.

찰리의 닫힌 마음은 조금씩 열리고
주변에 대해 부정적이던 모든것들이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되고, 
그녀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저 또한 힐링하게 되었네요^^

이 책은 가족에 대해 다시한번 더 생각하게 만들어주던 책이에요.
가족이라는게 꼭 부모 저녀와의 관계가 아니라,
주변인들 모두가 한 사람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에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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