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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ㅣ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이석구 글.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1월
평점 :
오류니맘이에요^^ 여러분도 어렸을 적 숨바꼭질 놀이한 추억 있으시죠?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그 숨바꼭질 놀이 컨셉의 그림책이랍니다
" 소윤아, 일어나야지."

엄마가 소윤일 흔들어 깨우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이책은 내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더라구요
부표지에서도 이야기는 연결되는게, 흥미로웠어요.

부표지에 그려진 주인공 소윤이의 모습. 참 아이의 잠자는 모습을 실감나게
잘묘사했어요 .귀여워라!! 아침상을 차리는 동안 소윤인 슬금슬금 숨바꼭질 놀이를 시작하지요

숨어있는 소윤이가 다 보이시죠? ^^
책보는 내내 숨어있는 소윤일 보며 얼마나 귀여웠는지!
숨기놀이 좋아하는 류니를 보는 듯했네요.
다 보이는데도, 열심히 숨어보려고 애쓰는 그 귀여운 모습들..
장난감 박스에 자신의 얼굴만 넣고선,
마치 자신은 안보이듯, 소파 위에서 인형을 덮어 쓰고
엄마가 찾아주길 기다리는 아이모습.
엄마는 소윤이가 다 보이지만

"우리 소윤이가 방에 없네! 어디갔지?"

갑자기 자신을 찾던 엄마의 인기척이 없어지자,
도리어, 소윤이가 엄마를 찾기 시작하지요^^

(류니군: 우리집 냉장고에 열어봐바~손가락질중.ㅋㅋ)
류니도 꼭꼭 숨은 엄마를 같이 찾아보고있어요.
그림책 속에 숨은 엄마의 모습은 우린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소윤인 찾지 못하죠^^
소윤이가 집안 구석구석 뒤지며 엄말 찾는 모습에
류니도 소윤이의 행동을 따라하며 그림책에 몰두하였네요
"...엄마?"

갑자기 조용해진 집안. 소윤인 엄마가 안보이는 집의 공간이 낯설게 느껴졌나봐요.
집의 공간을 회색빛으로 표현하여 아이의 감정을 색감으로 참 잘 표현해낸 페이지에요.
적막한 느낌이 가득한
마치 혼자 이 공간에 떨어진듯한 그런 느낌.
살금살금 소윤이 뒤에서
엄마가 와락 하고 안아주자
불안한 마음이 터져버린듯
우와앙 울어버린 소윤이..^^
그렇게 엄마와 소윤이의 숨바꼭질놀이는 끝나고
엄만 소윤일 꼭 안아주고 맛있는 식사를 한후
유치원 버스를 타러 가지요♡
그림을 참 따뜻하고 귀엽게 잘 그려냈어요.
마치 그 상황속에 내가 존재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듯,
아이의 방 풍경 집안 풍경이 정감있고
익숙하고^^ 따듯한 느낌이 가득 들더군요
아들도 소윤이의 방 구석구석
널부러진 장난감들과 아이물건들 하나하나
살펴보며 흥미로워했어요.
꼭꼭 숨은 소윤이 보며 찾는 재미도있었고
커텐 속 숨은 소윤이 보려고
저렇게 고개를 숙여 찾아보려는 류니.
푸하핫...
아무리 그렇게 봐도 소윤이 안보일텐데
류나^^::::

류니는 마지막 유치원 버스가 아주 마음에들었나봅니다^^
<숨바꼭질> 책은
엄마와 아이가 숨바꼭질놀이 하는 과정을 따뜻한 그림체로 잘 표현했어요.
주인공 소윤이의 감정을 색감으로 표현한 장면도 매우 인상깊었고요^^
집안 곳곳의 풍경, 주인공 감정표현까지 사실적으로 잘 묘사한듯하네요.
엄마의 인기척이 없자 우왕 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 보면서,
아이들의 순수함을 또한번 더 느끼게 되면서
미소짓게 되더라구요.
류니와 숨바꼭질 책 보면서 소윤이와 엄마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고,
책을 다 읽은후, 꼭꼭 숨어라 놀이를 하면서 소윤이와 엄마가 어디 숨었었는지
따라 숨어보기도 했답니다. ^^
숨바꼭질 책으로 아이와 행복한 시간 가져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