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수업
치아(治我) 지음 / 책들의정원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성인이 되고, 아이까지 낳은 지금의 저 인데..
이 책을 통해 몰랐던 '우리의 몸' 에 대해 알게 된 점이 많아요.
특히 <여성편> 에서 제가 몰랐던 제 몸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알게된듯하네요.
이 책을 다 읽은 뒤 느낀 점은 진정한 성교육 을 제대로 받은 듯한^^;;

당신이 알고있고, 경험한 관계 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알고 계신 성에 대한 지식들이 맞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혹시 궁금한 것이 있었지만, 꼭꼭 숨겨두고 덮어버리신적은 없으신지...

이 책은 성과 관련된 거의 모든 사연들이 담겨 있어요. 불감증에 시달리거나,
한번도 오르가즘을 느껴보지 못한 여자, 발기부전이나 조루,
사이즈 때문에 기가 죽은 남자, 섹스리스 문제로 가정 해체의 위기 를 겪은 부부까지...

 

저자, 치아 작가님 은 현재 일 평균 1만, 누적 650만이 방문하는 인기 블로그를 통해
국내에서는 생소한 성상담사 로 활동하고 계세요. 고려대를 졸업하신뒤,
꾸준히 NLP, 심리치료 , 상담 자격증을 취득하고 관련 기관에
소속되어 전문성을 공고히 하고 계십니다^^

 


컨텐츠를 보시면,
프롤로그에 이어 크게 세 편으로 나누어 져 있는데요

<여성편>
<남성편>
<연인과 부부>

로 나누어 전개됩니다.

 

 

 

사연글/ 치아님의 정성스런 답글(해결방안)  Q&A  형식이 먼저 나오고요,
이어, 사연과 관련된, 성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내용이 매우 흥미롭게 진행되었어요.
성과 관련된 전문적 지식을 자연스럽게 알게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연들이 있어 주제별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차례대로 주르륵 읽지 않아도 되고요, 평소 자신이 궁금했거나 흥미있는 챕터를 찾아 보셔도 될듯해요^^

 

 

<여성편>


 


 

 알면 알수록, 보면 볼수록, 만지면 만질수록 - 불감증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한 여성의 고민은 이러했어요.
이십대여성, 남자친구와 관계 할시, 삽입에 대한 통증, 불감증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는데요,
그녀가 호소하는 걱정에 대해, 치아님은 그녀의 상태에대한 주된 원인 에 대해한 이론적 설명과 함께,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그리고 치료를 위한 여러 방법 들 또한 소개해주어요.
그냥 '병원에 가보세요' 란 답 메일이 아니에요.
그녀를 위한 정성스런 답변 에 저까지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어떻게보면 책을보다, 너무 '적나라한 표현' 에, 얼굴이 화끈 거릴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성'을 숨기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숨기려할수록 제대로 된 성지식을 배우고 익힐 기회조차
줄 수 없다고 여겨지기에 말이죠..
이 책은 올바른 성 에 대한 지식을 알 수 있어 ,
성인 남녀들이 알았으면 하는 내용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 듯 했어요..

저같은 경우에도,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딱딱하고 남들
다 아는 성에 대한 지식으로 이렇게
어른이 되고 아이까지 낳았지, 뭐 제대로
알고 배울 기회가 없었으니까요.

'건강한 성문화' 를 위해서 꼭 필요한 책인듯!!!

 


 


 


<남성편>

여성편은 나를위한 (?) 정보들이 수두룩.
^^; 했어요. 친구들에게도 말해주고싶은
것들이 많더라구요.♡ 내 몸에 대해
새로운걸 (?) 많이 알게 되었다면,
<남성편>을 볼때엔 또 뭐.. 남자인 제 주변 사람들 에게 알려주고싶은 비밀스럽지만(?)
건강한 성 생활을 위한 정보들이 많더군요.


성상담 내용을 보고있으면, 그저 질문에 대한 답변만 간단히 알려주는것이 아니라,
치아님의 내담자에대한 진정성이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그 사람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 고민에 대해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며, 진심어린 조언까지... 어떻게보면
자연스레 그사람의 심리를 치유해주기도 하는듯했네요. 실제로 그의 답변으로 인해, 큰 도움을 얻어 10년도 넘은 중독 에서 벗어난 분도 계셨고, 다이어트에 성공하여, 자신감을 찾은 분도 계셨거든요. 이정도면 정말 인생 상담사같다는 생각이^^~!


 난 좀 쿨안 엄마가 되고 싶기에 , 성 에 대해, 내 자식에게도, <제대로 된 성 지식> 을
미리 알려주고, 가르쳐줘, 교육시키고 싶다.란 생각을 했어요. 지킬건 지키고 , 조심해야할 건 조심해야하니까!
자식의 건강함 을 위해서.^^(당연히 수위조절해서 알려줘야겠지만요.ㅋㅋㅋ)
내가 몰랐던 <남자들의 성> 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연인과 부부편>

을 읽으면서.. 내가 실수한 부분이 참 많았구나^^; 란 생각이 들면서
엄청 신랑에게 미안해지더군요 ㅋㅋㅋ 아마도 많은 부부들이 이 편 보면 자신을 돌아보게 될 것 같아요.
저 다본 후 신랑에게도 "이거 좀 한번 읽어볼래?" 라고 권해야겠습니다.ㅎㅎㅎ

섹스는 자연스럽게 '아이를 갖기 위한 의식' 에서
'남녀가 서로의 즐거움을 위해 함께 추는 춤' 이라는 개념으로 바뀌었고
P.237

제가 예술심리치료 대학원 다닐때, 교수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부부심리치료를 진행할때, 내담자에게  관계(SEX)에 대한 질문은 꼭 해봐야한다고.
교수님이 그 말씀하시자, 그 교실에 결혼 안한 젊은 학생들은 당황하기 시작했고, 결혼한 학생들또한 당황했어요.
역시 우리 세대(?)는 그 단어만 들어도 반응이...ㅋㅋ
여튼, 그만큼 부부사이에 '관계' 라는 것은 중요한 부분 이라는 거겠죠^^
저 또한 성에대한 지식이 없었으니 예술심리치료사가 되었더라면,
 아마 내담자들에게 질문했어도, 그들을 제가 이해할 수 있었을지....ㅋㅋ ㅋ
저는 이 책을 통해 심리치료 공부한 사람으로써도
유익이 많이 된 듯해요. (심리치료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해드려야겠어요.ㅎ)

다만, 적나라한 표현이 많으니,
부디 성인이 되지 않은 자녀분들과 함께 산다면
  책장 높은곳에 보관 하셨으면.ㅎㅎ하는 바램입니다^^


지금까지 오류니맘의
[관계수업] 책 리뷰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