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린다
다니카와 슌타로 글, 초 신타 그림, 엄혜숙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그림을 그린다 >그림책 을 만나보았어요^^
이 책은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초 신타 님의  그림책이에요.

하얀 도화지를 만나면 무엇을 그릴지 고민을 하게 되죠.  제가 에전에 교습소를 운영할때
남녀노소 다양한 학생들을 만났었는데 -자유화를 진행할때면
"뭘 그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라는 말 많이 들었던 듯해요.
이책은. 하얀 도화지를 옆에 두고 읽어보면서 그림도 그리면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책의 표지는 이러해요. 뭔가 유아틱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이 드네요. 손 모양을 단순화 시켰고
매직을 든 표지그림. 속 내용이 궁금해지기까지합니다^^


한번 펼쳐보도록 할께요.




그림이 꽤 강렬한 느낌이 들었어요. 유아틱하면서도, 강렬한 색채의 그림들이 두페이지 가득 채워져있고
상단 부분에 글들이 적혀져 있어요.
먼저 처음에 땅을 그린다.
다음에는 하늘을 그린다.
그다음에 해와 별과 달을 그린다.
그리고 바다를 그린다.
바다에 흘러드는 강과 강이 시작되는 산을 그린다.

이런식으로글들이 짧으면서 운이 느껴지네요.
아이들이 읽으면 동요가 되고
젊은이가 읽으면 철학이 되고
늙은이가 읽으면 인생이되는
아이부터 어른 까지 모두 읽을 수 있는 그림책 이라고 합니다.



저도 읽어보니 글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그림이 그려지더군요. 뭔가 끊어지지 않고
그림이 연결되고 연결되어 그려지는 듯하면서 땅 하늘 태양 바다 산 같은것들이 리드미컬하게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점점 더 풍부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뭔가 즉흥적이면서 연결되는 그림들.
독특한 구조의 그림책 같아요.
끝 부분에서
죽어 가는 남자
비틀어 떼어 낸 팔
계속 흐르는 피와 냄새나기 시작하는 살을 그린다
감은 눈과 마른 눈물을 그린다

부분에서는 약간 더 강렬한 느낌이 들었네요^^:
저는 흥미로운 그림책이라 느껴졌습니다. 정말 어른이 봐도

느낄 듯 하네요.^^ 재밌었습니다




그림책을 보다보면 큰 풍경과 사람그리기 날씨 바닷속 땅속
뭐 다양하게 그림을 그려지게 되어요^^ 정말 "뭘 그려보지?"라는 고민을 하는 아이들에게
이런식으로 책 읽어줄테니 그려봐~라고 말하면서 스토리 읽어주면 자연스럽게
멋진 풍경과 재밌는 그림소재들이 그려지게 될 듯하네요^^



스토리가 끝이 나지않고 또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재미있었어요^^
마치 그림을 정말 그리고 있는 장면을 보고있는듯한 느낌.

 재밌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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