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하여
송원석.정명효 지음 / 책들의정원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예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볼 수 없는,'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하여 ​' 작가님의 이야기(경험)를 바탕으로 씌여진 책이다.
배경은 70년대~80년대.
​<응답하라> 시리즈를 재밌게 보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리는 책!!^^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이 책은 호기심 가득한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만들어 주었다.
내가 몰랐던 70년대 이야기부터 시작을 한다.
김수철 해바라기 송골매 들국화
가수 이름들...
나도 잘 모르는 시대 가수들 이름이 등장한다^^: 사랑방. 사랑방손님에 대해서도 나는 잘 몰랐다.
내가 모르는 70년대 이야기들^^ 사실 매체를 통해 단어만 살짝씩 들어만 보았지, 이렇게 자세히 이야기를 해주니 이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라져가는 것들의 소재를 정해, 그의 개인적인 경험을 끄집어 내어,
이야기해주듯 설명해주고, 사라져 가는 것과 그에 얽힌 작가님의 경험을 통해 지금 우리가 생각해볼만한 시사점을 던지는 방식이다. 
전혀 지루하지 않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그의 어린시절 친구 이야기, 가족이야기, 그당시 그의 취미 이야기. 일상의 모습들을 말해는데, 마치 오래된 친구와 그때 그시절 추억을 주제로 수다를 떠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카세트' '마이마이' '남녀합반' 공테이프' '삐삐' '공중전화박스' 참 추억스런 단어들이다.
여러 챕터들 중에서 와닿았던 글귀가 있다.

 

'그리움이 있어야 편지를 쓸 수 있다.'
요즘 10대 20대들도 편지 쓰나?  연애편지 그리고 우정편지?
 설레면서 상대방을 생각하며 한글자 한글자 적어가,
어떻게 전달해줄지 또 고민하고..^^..
요즘은 핸드폰 카톡이나 문자로 많이 고백하는듯하던데..
책 속 많은 글귀중 '그리움이 있어야 편지를 쓸 수 있다.' (페이지 080)
이 글귀가 참 와닿았다.
편지를 쓰는 시간만큼은 좋은 아들, 좋은 애인, 좋은 사람이 된다. 편지를 쓰고 보내는 시간만큼 내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시간은 많지 않다. p.080
프롤로그를 읽으며 작가님이 어떻게
이 책을 내시게 되었는지를 볼 수 있었다. 책들의 정원 편집장으로부터 주제를 받고 고민하고 책을 써내려간 작가님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의 30대 40대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재밌게 쓰여졌다.

펜팔이야기. 작가님의 해외펜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가요 잡지책 FM라디오 사루비아꽃
(그 꽃이름이 사루비아꽃이었구나..
나도 그 꽃 따서 꿀빨아먹고 버리고
그랬는데.^^)
한 챕터 챕터를 넘기면서 '참 반갑다.' 란 느낌을 받았다.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리면서 다시한번 현재의 삶을 돌아보게 된 책.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하여 책 으로,
그때 그시절로 추억 여행 떠나보시는 건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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