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종임의 백년 밥상 - 50년 한식 대가가 정리한 참 귀한 사계절 레시피
이종임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서평] 이종임의 백년 밥상

주부이지만, 제일 어렵게 느껴지던 집밥 요리.
아이가 하나였을때는 이틀에 한번꼴로 외식을 했던 것 같고,
아이가 둘이었을때는 친정 엄마가 해주시는 국과 반찬 얼려두고
해동시켜 먹기도하고, 주문하여 반찬을 시켜먹어 어찌저찌
가족들과 식사를 한것 같은데,
시골에 이사오고, 셋째를 낳고난 후부터는~~
이제 정말 집밥과의 전쟁이 시작된 것 같았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첫째아이
입맛까다로운 둘째딸 아이
유아식을 먹는 막내 아이
의 식사를 준비하다보니,
(우리 부부는 잔반처리반)
항상 냉장고에는 식재료가 가득차있고
못해봤던 새로운 요리들도 시도하게 되었다.
그리고 대식가 가족이다보니 이제 정말
내가 요리하지 않으면 먹는데 들어가는 돈이 감당이 안된다.
입맛 까다로운 첫째아이 위주로 식단을 주로 짜는데...
한번 먹은건 또 먹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했던 요리책(?)
(고로 내게 정말 필요했던 요리책이다.)

매일 무슨 요리를 해야할까 라는 고민이 덜어줄 '이종임의 백년 밥상 책;
28만 구독자 유튜버 이시면서, 요리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뵈었던 분이라
반가운 마음으로 펼쳐보았던 것 같다.
절기마다 나오는 제철 채소와 해산물을 활용한
인기있는 제철음식 요리법들 위주로 담아낸 책이라니
아이셋 등교 등원 시켜놓고
조용한 시간때에 한장 한장 펼쳐보며 읽어보고 있다.
예전에는 요리책봐도 너무 생소한 소스 이름과
식자재 이름으로 난감할때가 많았는데
이제 제법 요리 좀 해봤다고 책을 읽는 내내
그렇구나! 맞지 맞지 하면서 공감도 하면서

읽는 내가 반갑고 또 좋았던 것 같다.
시골에 살고있어서 시어머님이 계절마다
나물을 주시는데 해먹을지몰라 거절하고,
버렸던 경험이 많았는데,
이 책이 있어 뭔가 든든한 장비가 생긴듯한 느낌이 든다.
계절별로 나누어 요리를 소개해주니,
지금 딱 봄 계절에 소개해주는 요리부터 읽어보는데,
각 요리마다 요리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큐알코드와
요리팁이 하단에 적혀있어 그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
손질부터 어떻게 하면 좋은지 섬세하게 설명해준다.
구하기 쉬운 재료로
누구나 다 좋아할법한 요리들이 가득하니,
일단 내가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좋다.
다이어트하는 나를 위한 저당요리 ,
다양한 채소 요리들 또한 소개되어있으니,
이 책을 스승님삼아 요리 하나하나 만들어보는
재미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듯하다.
장을 보러 가는 발걸음이 가벼울듯한
요즘.^^
이종임의 백년 밥상 요리책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