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 지크 시리즈
나탈리야 샬로시빌리 지음, 김선영 옮김 / 보림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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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

아이들에게 버스 이야기는 항상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뭔가 커서 멋져보이고,

많은 사람을 태워다니는 친근한 교통수단 느낌일까요?

(유명한 버스 캐릭터도 있고 말이에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줄때

유독 더 반가워했고,

재밌게 본 것 같아요.^^


​오늘 아이들과 함께 읽은 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

그림책입니다 ^^


 나무위에서 쿨쿨 잠자기를 좋아하는 

표범 아가씨.

그녀는 잠을 자지 않는 날에는 버스를 몰고

마을을 다녀요.

푸르른 산 아래 작은 오솔길 이 있는

이 마을에는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사네요!

그녀가 모는 버스는 언제나 북적 북적

자리가 꽉 찼어요.

빨간 털모자를 쓴 곰에, 

하얀 뿔테안경을 쓴 여우? 종이배 모자를 쓴 코끼리까지..

개성 넘치는 마을 주민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어느날 버스 앞을 앞질러 슝 지나가는

차한대.


펭귄이 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버스를 지나가는데...

그 모습을 본 버스 승객들은

모두 굉장하다며 눈이 휘둥그레 지지요.

다음날 또 그다음날...

점점 버스에 빈자리가 생기고,

마을 주민들은 하나 둘 개인 승용차를 뽑아(?)

쌩쌩 도로를 달리기 시작해요.

아무래도 펭귄의 개인승용차가 너무나 멋져보였는지..;;


어느새 도로에 여러 모양의 재밌는 승용차들이

가득해지고,

결국 버스에는 표범 아가씨 혼자 남게 되어요.

그리고 도로에는 자동차로 가득차는 바람에

모두가 제자리에서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죠.ㅠㅠ

주민들은 도로 위 쓸모없는 것들을 모두 치워

자동차들이 잘 다닐 수 있게 하자며

표범 아가씨가 잠을 청하던 나무도 치워버리고.ㅠㅠ

버스도 운행하지 못하게 되어버렸죠.

도로위는 여전히 자동차들로 가득 하고..

매연으로 기침에, 여기저기 화도 잔뜩...


표범아가씨는 기다리고..기다리다

 뭔가  멋진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표범아가씨의 멋진 아이디어와 

행동력으로 화로 가득한 주민들은

다시 행복한 동물들로 바뀌어가는데요 ^^

편리한 기술이 언제나 좋은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연환경의 중요성과 환경과 기술발전의 조화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위한 배려 라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지 돌아보게 만들어주는 책 같아요.

​이렇게 멋진 메시지가 있는 그림책인 줄 몰랐네요^^


​시골에 이사온 우리 가족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오는 불편함 도 없고,

정체된 도로를 경험하기도 어려워요.

어떻게 보면 편안함도 있지만,

때때로 함께하는 즐거움 을

아이들에게 경험을 많이 못 시켜주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환경, 발전, 배려 에 대한 대화

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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