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쥐 티포와 도시 쥐 타포
로베르토 피우미니 지음, 이레네 볼피아노 그림, 김현주 옮김 / 민트래빗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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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시골쥐 티포와 도시 쥐 타포


책읽기 좋은 계절 ^^* 

가을이 왔어요~! 날이 추워지니

아이들과 옹기종기 가까이 앉아

함께 그림책 보는 즐거움이 커지는 것 같네요.

오늘은 아름다운 연필화가 돋보이는 그림책을 가져왔어요!

 

저희 가족은 3년전 서울 도시에서,

청송 시골로 이사를 왔어요.

그래서 이책을 꼭 아이들과 함께 보고 싶었습니다 ^^

도시와 시골의 장단점을,

그림책을 통해 재밌게 알수있을 것 같았거든요!


시골쥐 도시쥐 이야기는 워낙 유명해서

아이들도 저희 부부도 잘 알고있었지만,

작가님들마다 표현력과 스토리가 조금씩 달라서

볼때마다 새로운 것 같아요.


​첫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보이는

놀랍도록 섬세하고 정교한 그림들!

'시골 쥐 티포가 도시 쥐 타포를 점심 식사에 초대했어요.'

​옥수수 밭 중앙에 위치한 시골쥐 티포의 집.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의 모습과 너무 비슷해요!

아이들과 산책하러 나가면 여기저기 

옥수수밭에; 여러 곤충들을 발견하곤 하는데 ..

작지만 참 아늑하고 좋아보여요.



'친구야.  도시에서는 모든 것이 완전히 달라!'

'언제 한번 도시에 놀러 오지 않을래?'


​도시 쥐 타포의 제안.

아늑한 티포의 집과 달리, 도시에 사는 타포의 집은

도시 여기저기, 세상 모든 집이 자신의 집이라고 하는데~~

그게 무슨말일까요?

티포는 타포의 집으로 향하는데....


천장이 높은 어느 큰 집으로 들어간 티포와 타포.

눈앞에 펼쳐지는 그들의 세상은 너무나 흥미로웠어요.

인간들이 설치해둔 덫들과 미끼음식들..

유머스럽게 표현된 바퀴벌레.

인간들의 물건들은 시골쥐에게는 마냥

신기하고 귀하고 흥미로웠지만,

그들은 그곳에 있는 내내

항상 쫓기고, 숨어다니고, 도망쳐야만 했어요.

고양이를 피해 작은 구멍에 들어가자,

이제 막 식사를 끝낸 다른 쥐가족이 있었지만,

티포와 타포를 위한 음식은 없었죠.

겨우 발견한 비스킷통에서 배불리 먹은 그들.

도시쥐, 타포는 도시에서의 생활을 모험이라 칭하며

심심할 틈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시골쥐 티포는 도시의 삶이 자신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나봅니다 ^^;



우리 아이들은 책을 다 보고는,

도시쥐 타포는 왜 집이 없이

여기저기 모든곳이 집이라고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하네요^^;;

도시에서도 자신의 집을 짓고 살면 안되는거냐고.

ㅎㅎㅎ

도시에 사는 생쥐들이 불쌍하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무섭게 생긴 고양이에게

쫓기던 타포의 모습이 불쌍하게 느껴졌나봅니다.


​정교하고 멋진 연필화로 감상한

도시쥐 시골쥐 그림책!

아이들과 재밌게 읽었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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