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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면~ ㅣ 인생그림책 26
김정선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9월
평점 :
[서평] 시장에 가면 ~ 길벗어린이
보통 세로 책으로 되어있는데,
이 책은 가로로 되어있네요!
큼지막한 책 크기에
여러 물건들이 가득 담긴 시장바구니가 눈에 들어와요^^
표지 하단 강아지 줄을 들고 있는
핑크원피스를 입고있는 귀여운 이 소녀가 주인공이에요.
첫장을 펼치면, 소녀가~~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
무언가를 열심히찾는데요,
도대체 무엇을 그렇게 찾아대는건지..!
아이가 이리저리 집안 곳곳을 다니며
열심히 찾는걸 보니 호기심이 더 생깁니다 ^^
집에서 찾지 못한 소녀는
예쁜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강아지와 함께
버스를 타고 떠나는데요,
노량진 수산물도매시장부터 , 고속터미널 화훼상가,
양재꽃시장, 가락시장을지나 청계천 헌책방거리,
등 총 16개의 시장 곳곳을 다니며
소녀는 무언가를 찾아 헤매이지요 ^^
동시에 우리는 소녀 덕분에
그 많은 장소들을 구경해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빼곡하게 그려진 시장 그림들이~~
사진도 아닌것이~
그림도 아닌것이~~
그림 보는 내내 어떤 기법으로
그림을 그린건지 궁금했어요.
너무 실사와 비슷한 시장의 모습들이었거든요.
섬세하게 그려진 전통시장과서울 곳곳의
거리 풍경들..
찾아보니 김정선 작가님은 3년동안
직접 전통시장을 답사하고
실크스크린과 디지털 작업으로 작업을 하셨다고해요~역시!
집 바로 근처에 시골 전통시장이 있어서
자주가는 우리 가족 ^^
이곳의 시장 모습과 서울의 전통시장 모습이 흡사하여
한참을 구경하며 대화를 했네요.
사실 저는 20대때 서울살면서 시장구경을 자주 다녔어서~~
추억하며 한 곳 한곳 구경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책 크기도 크고,
그림들도 큼직 큼직~
크게 펼쳐서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서
전통시장의 모습을 섬세하게
감상할 수 있어 좋았어요^^
서울의 시장들을 다 모은 그림책은
아마 이 책이 처음일듯요!!
그래서 크고 두께도 꽤 두꺼워요 ^^
마지막에서는 아이와 애견 토리의 이동경로를
한눈에 볼수있는 지도도 나와요.
아이들 데리고 이 책들고
서울구경가면 꼭 이 경로로 시장구경을 목표로
여행계획 잡고 싶네요 ^^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듯한
그림책,
'시장에 가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