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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왔다 ㅣ 웅진 우리그림책 103
이주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6월
평점 :
[서평] 아기가 왔다

"엄마 조이는 선물이에요!"
올해 3월 우리에게 온 선물 ,셋째.
둘째는 동생을 보고 선물 이라고 표현을하더라구요 ^^
우리집에 셋째가 태어나고
조용할 날 이 '더' 없어졌지만
확실히 아이들이 '더' 많이 웃고
행복해하는 것 같긴 합니다. ^^
아이들과 함께 보고싶었던 '아기가 왔다' 그림책 이에요.
표지에서부터 사랑스러움이 가득 느껴지는 신생아
아가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쪽쪽이를 물고 두손 꼭 쥐고 있는 모습이
정말 막내의 모습같네요!

'우리 집에 아기가 왔어요.
천사처럼 예쁘고 귀여운 아기였지요.
엄마 아빠는 아기를 정성스레 돌보았어요.'
부부의 모습과 아기의 모습이 보이는데,
엄마 아빠의 모습은 작게,
아기의 모습은 정말 크게 그려져있는데
그만큼 아기가 한 집에서 존재감이 크다는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아기가 울고 말아요.
그 큰 소리에 옆집 할머니 할아버지가 달려오시고,
이웃분들도 울음소리에 힘들어해요
한명 한명이 집으로 찾아와
아기의 울음을 멈추게하기위해
여러 수단방법을 가리지않고
시도해보지만 역부족이지요.
경찰에, 공연단에,
온 마을사람들이 찾아와 시도해보지만
아기는 더 더 크게 울어버리네요;;
우리아이들은 "아기가 배가 고픈가?
쉬야 응가를 쌌나? 잠이오나?"
라고 물어봤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동네 아이들이 물 에서 신나게 놀이하는 모습을 본
어른들은 그제서야 뭔가가 떠올랐나봐요!
사람들이 아이를 따뜻한 물속에 넣자,
아기는 엄마 배속 처럼 편안하게
팔다리를 흔들며 헤엄치는것이었어요 ㅎㅎ
따뜻한 물 속에서 실컷 놀았는지
서서히 눈을 감더니
곤히 잠이 든 아기 ㅎㅎㅎ
아기는 엄마 배속이 그리웠나봅니다 ^^*
마지막 그림책 글이 눈에 들어오네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아프리카 속담-
정말 공감되는 속답이에요.
아기를 키우려면 온마을, 온 나라가 필요하다는 말이 너무 공감이가요.
온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갖고,
부모를 응원해주고
품어주고 진심어린 미소로 다가가준다면,
더 밝고 아름다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합니다.
모든 초보 엄마 아빠들 , 임산부님들을
응원합니다!!
사랑스런 그림책,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