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마리의 호박 ㅣ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3년 4월
평점 :
[서평] 14마리의 호박 이와무라카즈오 글그림
이렇게 사랑스런 쥐 가족들이
또 있을까요^^
너무 아름답고 따뜻한 그림체의
그림책 이에요~!
책 표지 띠를 벗거보면 14마리 가족 소개를 한마리씩 해주는데~
다 비슷하게 생겨도~각자 입은 옷들이 다르고,
묘하게 다른점들을 찾아볼 수 있었어요 ^^
첫번째 페이지를 펼쳐보면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10마리의 형제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할아버지가 호박씨 하나를 들고있네요.
"이 호박씨 안에는 생명이 담겨 있단다."
할아버지가 말씀하셨어요.
모두가 관심있게 할아버지와 호박씨를 쳐다보는데...
화목해보이는 대가족의 모습이
정말 훈훈해보여요!
다음날,
온가족은 밖으로 나가 풀을 뽑고 땅을 일구어 호박밭을 만들어요.
온가족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이 그림책은 딱 봄인 이시기 아이들과 보기 좋네요.
시골사는 우리 가족이라,
조금만 나가도 여기저기 밭을 일구며
일하시는 농업인들과
새싹들이 올라오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거든요!
지렁이를 보고 깜짝 놀라는 여덟찌~~
꼭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지렁이는 언제나 보아도 징그러운듯해용;ㅎㅎ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쥐가족.
개미도, 사마귀도 보이고~
그림 곳곳에 숨겨져있는 그림들 찾아보는 재미도 있네요.
씨를 심고 씨앗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가족들..
호박싹이 드디어 나오자,
다들 신이난 모습이에요.
"여섯찌야 쉿, 소곤소곤 얘기하자."
점점 자라는 호박.
호박 싹이 잘 자랄 수 있게
마른풀도 깔아주고, 잎벌레에게 잎 먹지 말라고 부탁도 하지요^^
작고 작던 씨앗이 날이 갈수록 자라나는데
어느새 쥐가족들보다 훌쩍 커버렸네요!
가족의 사랑과 정성으로 자라나는 호박!
호박꽃이 피자, 온갖 나비와 벌이 날아오는데,
어쩜 이렇게도 그림이 아름다운지!!
햇살 가득 비추는 곳에서 쥐들이 모여
호박밭을 가꾸네요.
드디어 아기 호박이 자라나고,
아홉찌는 풀로 요를 깔아준다며 정성스럽게
호박밭을 가꿉니다.
그림을 보면 시간의 흐름,
계절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따뜻한 그림체와 색감들이 어우러져,
보는내내 행복했던 것 같아요.
비바람이 쳐도, 정성껏 호박을 가꾸는
가족들의 모습도 인상깊었고,
비바람을 견뎌내는 호박도 대견했어요!
가을이 되어 호박을 수확할 시간!
호박을 수확하여 요리를 해먹는 14마리 가족.
호박크로켓, 호박마두, 호박 수프, 호박파이까지
가족의 식탁 가득 호박 음식들이 차려져있고,
모두가 맛있게 식사를하는데,
얼마나 뿌듯하고 만족스러운 시간이 될지!!
자연에 대한 사랑과 감수성을 키워주는
아름다운 그림책,
시리즈 책으로 나오는데, 모든책을 다
보고싶어지네요 ^^
이와무라카즈오의 그림책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