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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몰리맨디 이야기 3 - 티 파티를 열어요 ㅣ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0월
평점 :
[서평]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나의 소녀 감성을 다시 일깨워준 책,
소녀감성 가득한 영화나 책을 평소 엄청 좋아하는데,
밀리몰리맨디는 저에게 또 설렘을 안겨주었네요.
시리즈물인데도 불구하고, 세번째 시리즈인
'티파티를 열어요' 만 읽었는데도
전혀 어색함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속페이지에서 밀리몰리맨디 마을 지도도 친절히 나와있고,
이야기들이 이어지며 전개되는게 아니라,
다른 주제들로 스토리를 다루어주는 편이라, 읽는 내내 밀리몰리맨디의 환경과
주변인들을 상상해보며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뭔가 빨간머리앤의 여동생 일듯한 느낌이라 해야할까요 ^^
아기자기하며 소꿉놀이 좋아하는 그녀의 모습이
자꾸만 상상이 되었어요.
짧고 바깥으로 웨이브 진 단발머리 소녀의 모습은
보면 볼수록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귀여운 줄무늬 원피스까지 !

"엄마. 사람 한명 이름이 밀리몰리맨디 야??"
"응 ㅎㅎ 이름 진짜 길지?"
책을읽고 있는데 8살 아들이 옆에서 슬쩍 읽더니, 물어봐요.
이 책 주인공 소녀 이름이 밀리몰리맨디 에요.
8살인 아들이 읽어도 될듯한 글귀와
귀여운 스토리 책이에요.
주인공 이름조차 너무 귀엽지않나요 ^^
삼촌이 선물해준 찻잔 세트를 받고
설레하며 친구를 초대하려고 애쓰는 그녀의 모습은
더더욱 영국스럽고 사랑스러워보였습니다.
엄마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온 가족이 관심을 갖고
서로 서로 대화를 나누는 그 모습들은 정말이지 가정
구성원들을 서로 진심으로 관심하는
영국스러움이 잘 묻어나던 이야기였어요.
중간 중간에 감상할 수 있는 일러스트 삽화들 로,
더욱 더 스토리에 집중하며 상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제가 대학생때, 영국 한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한적이있어 그런지,
읽는 동안 그곳의 생활들이 자꾸 떠오르더라구요^^.
아이들을 진심으로 존중해주고 아이중심의 따뜻한 가정 분위기,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한 마을
분위기를
이 책을 읽으며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