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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가족과 보이지 않는 손님 ㅣ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
토베 얀손 지음, 필리파 비들룬드 그림, 이유진 옮김, 세실리아 다비드손 각색 / 어린이작가정신 / 2021년 11월
평점 :

무민 캐릭터가 유명하여 알고는 있었는데,..
무민 그림책을 접해보지 않아 궁금했던 책..
류니와 함께 읽어봤어요.
속커버에 이름적는 공간이 이쁘게 있었고요,
이어 작가님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짧은 글을 볼 수 있어요.
'여러분이 들고 있는 이 책은 여러분을 환상적인 모험으로 이끌거에요.'
이 책은 75년전 쓰여진 무민시리즈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야기가 시작되기전 무민골짜기의 지도가 보이는데요, 외로운산, 해티패티의 섬, 바다와 숲속의 모습들이 아주 멋져 보여요.
무민 가족과 친구들 캐릭터 소개가 나와요. 캐릭터 그림과 함께 나와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파악해볼 수 있었어요.
7살이 보기엔 글밥이 조금 많은 편인듯 했는데요,
제가 읽어주니 금새 집중을 하기 시작했어요.
비오는 어느날, 투티키는 특별한 손님을 데려와요.
"들어와, 들어와!"
하지만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보였죠.
친척아주머니 때문에 잔뜩 겁먹어보이는 닌니. 말을 할줄도 모르고 보이지 않지만 목에 걸린 방울 소리로 닌니가 어디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죠.
무민마마는 닌니에게 친절하게도 잠자리를 봐주며 무섭거나 필요한게 있으면 방울 소리를 내라고 알려주어요.
무민마마는 외할머니의 낡은 수첩을 꺼내어 닌니를 위한 약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다음날 아침, 왠일인지 닌니의 두발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무민가족들이 사과잼을 만들기위해 모여있을때였어요, 닌니의 발 외에 다리까지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때 류니와 저는 파악을 할 수 있었어요.
닌니는 감정에 따라 모습이 보이기도, 사라지기도 하는 듯 했어요.
무민마마는 닌니의 어두운 색의 치맛자락 옷을 보고는, 그녀를 위해 예쁜 원피스와 머리띠를 만들어주어요.
무민의 가족은 닌니를 위해 그리 큰 이벤트를 열어주거나 도움을 주지 않아요.
그저 그녀를 데리고 함께 시간을 보냈을뿐인데
닌니는 어느새 스스로 감정을 배우게 되고, 말도 하게 되지요.
무민 가족과 친구들 덕분에요^^
어느새 닌니의 모습은 모두 보이게 되는데~~너무 사랑스런 모습의 닌니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즐거운 감정 뿐만 아니라 화내는 감정조차도 아주 중요하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어요.
친구를 기다려줄줄알고, 이해해주는 무민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에
감동을 느꼈습니다.
처음 읽어본 무민 이야기였는데, 왜 인기가 있는지 알것 같아요.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주네요.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