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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 : 고양이와 함께한 날의 기적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5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7월
평점 :
[서평] 고양이와 함께한 날의 기적

고양이를 너무 키우고 싶은 우리 7살 첫째.
시골로 이사왔으니 고양이 키우자는데,
시골 도시 상관없이, 집고양이로 키우려면 엄청 손이 많이 가게 되지요^^~;
이 책 속 주인공도 처음에는 고양이 키우기를 만만하게만 봤는데요^^
"고양이랑 놀고 먹이고 껴안아 주기만 하면 돼요! 쉬워요!"
라고 자신있게 말하던 주인공 꼬마아이는,
실제로 고양이를 만나자마자 쩔쩔매네요 ^^;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고양이를 케어하는 건 어려웠어요!
놀아주는것도,
밥을주는것도,
벽난로 앞에서 꼭 안고있는것도
쉽지가 않지요.
우리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정말 고양이는 자유로운 영혼 을 가진 동물이라고..
강아지와는 너무 다르다고 대화하며 보았네요 ^^
그리고 열린 창문으로 도망가버린 고양이.
어쪄죠?
순식간에 고양이를 잃어버린 아이.
할아버지와 함께 서둘러 짐을 챙겨 고양이의 흔적을 찾아 밖으로 나가는데요..
와아.. 집앞에 너무나 멋진 숲이 있나봐요!!
마치 표범의 모습을 연상케하는 숲속의 고양이 모습.

다음장을보고..아..
진짜 숲이 아니라 이 아이의 상상 속 모습이구나 했어요!
ㅎㅎ
너무나 울창한 깊은 숲속, 멋진 폭포를 지나,
할아버지와 아이는 고양이를 뒤쫓게 됩니다.
마치 타잔의 모습처럼 용감하게 뒤쫓네요.
그러다 길을 잃게 되고..
신비스러운 장소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고대유적지처럼 보이는 그곳에는 고양이 말고, 다른 동물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그들은 파티를 열고 있었답니다.
우연히 고양이를 따라 간곳은 마치 동화속 한장면처럼
너무나 멋진 장소였네요.
할아버지와 함께 떠난 멋진 모험을 한후
집에 돌아와 간식을 먹는데,
어느새 고양이는 꼬마주인공 무릎에 얌전히 앉아 함께
시간을 즐기고 있네요 ^^
아이는 할아버지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시간을 보낸 것 같네요 *^^*
우리 아이의 방학을 맞이해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시간을 자주 보내고 있는데,
정말 부모가 해주지 못하는 교감들을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그림책 속 주인공 처럼말이죠 ^^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