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려볼까? 나만의 감정 - 마음을 표현하는 미술놀이책 키즈 아틀리에 3
엘레나 바보니 지음, 조상은 글 / 명랑한책방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그려볼까 나만의감정 키즈아틀리에 /명랑한 책방



마음을 표현하는 미술놀이책 -그려볼까? 나만의 감정 책을 만나봤어요.


제가 어렸을적, 그림을 그리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했었고 ,

저 라는 존재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른이되어 미술심리치료 대학원에서 공부도 하게되면서

 저는 미술 이라는 행위 자체가

아이들 뿐만아니라 사람들 모두에게 긍정적효과를 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요.


지금 두 아이 엄마로써, 육아에 올인하고 있어요.

아이와 재가 좋아하는 미술 로 교감하고 소통하려고 

평소 노력을 하는데 쉽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여기 좋은 교재가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잘 그리려는 것보다는,

좀더 아이와 소통과 교감의 장으로 만들어줄

미술교재가 있었으면 좋겠다 란생각이 들었었는데

오늘만나본 키즈아틀리에 책은 제가 원하던 책이었어요.


먼저 아이의 이름을 적는 공간이 있는데,

첫째아이는 화려한 그 공간에 과감히 이름을 적어주더라구요.

하트하트가 넘치는 공간이네요.


먼저 책 활용법이 나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술 활동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종이는 필요 없어요. 책에 바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답니다.'


원하는 필기구와 우리의 감정만 있으면 아이와 재밌게 감정을 표현하는 미술놀이를 할 수 있어요^^


'기호와 모양과 색깔로 기분을 나타내어보기'


우리 아이에게 읽어주었더니,

기호, 모양, 색 보다는 얼굴 표정을 그려주고 싶었나봐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그저 격려와 칭찬해주었어요.^^

낙서해보라 라는 말이 아이에게 부담주지 않고

더 그림그리기에 자신감을 줄듯해요.


'오늘 기분은 어때? 오늘 네 기분에 가장 어울리는 색깔들로

마음껏 낙서해봐.'


이런식으로 모든 페이지마다 우리의 감정을 생각해보고

표현해볼 수 있도록 지시어가 적혀있어요.


한글읽기가 서툰 친구들에겐 엄마가 읽어주고,

읽을 수 있는 친구들에게는 한페이지씩 읽어보고 좋아하는 페이지나,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펼쳐서 마음껏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될것 같아요.



그리기가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어떤 페이지는 그림이 조금 그려져 있기도하고요,

가장자리에 작게 그림들이 그려져있어서 보고 그려도 되고,

덜 그려진 부분을 채워 넣을 수 있도록 되어있기도 했어요.


'지금 네가 어디에 있으면 좋겠어?

맨 위의 그림들을 보면서 그곳을 한번 그려 봐.'


우리 아이는 지금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고 싶다고 해서

크레파스로 그리고, 물감으로 채색을 했네요.^^


'화가 나서 울고짖고 싶은 날에 곰을 색칠해봐.'



'누군가가 따뜻하게 안아 주었으면 하는 날이 있을거야.

그런날에는 여기 그 사람을 그려서 보여줘봐. 분명 널 따뜻하게 안아 줄거야.'


'예의 없는 사람들은 어떤 표정을 짓는지 그려 볼래?

예의바른 사람들은 어때?'


라는 질문에 류니는 예의가 뭐냐고 묻네요.ㅎㅎ

아직 단어도 잘 모르는 우리7 살 아이.

책을통해 감정을 표현하는것뿐만아니라 모르는 단어도 알게되었어요 ^^


아이와 한장 한장 그려나가면서

아이가 어떻게 표현하는지 구경도 하게되고,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 어떤감정인지 

함께 알아가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갖게 되었네요.


아이도 매일 자기가 좋아하는 탈것그리기, 핸드폰 그리기만 하다가

다양하게 그려보니 재밌어했습니다 ^^


우리 아이를 행복하게 해 주는것은

닌텐도 자동차게임, 핸드폰, 로보킹 청소기라는데.

어떻게 해석해야하죠 ?ㅎㅎ 재밌는 우리아이의 생각들..



아직 말이나 글이 능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미술로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행위가

아주 좋은 수단이라고 해요. ^^

뒷장의 부모를 위한 책 활용법이 나와있으니,

미술이 어려운 부모님들께서는 참고하면 좋을듯합니다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