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대체 언제 자라요? 생각말랑 그림책
귈센 아르슬란 악차 지음, 권미자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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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도대체 언제 자라요?



엄마 나는 언제 어른이 되요?

라는 질문을 어렸을때부터 많이 해온 아들.

왜 어른이 되고 싶은지 물어보니 마음껏 게임을 하고 싶어서라네요^^;

역시 6살 아이의 마음이란..ㅎㅎ



이 책 속 블루트 라는 친구도 우리 아이처럼 빨리 어른이 되고 싶나봐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




곱슬머리 블루트의 귀여운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는 자전거를 선물받았지만, 타는 법을 몰라 탈 수 없었어요.


"블루트, 슬퍼하지마. 네가 좀 더 자라면 아무런 도움 없이도 잘 탈 수 있을 거야."


"나는언제 자랄까요?"


"모든 건 시간이 필요하단다."


블루트는 보조바퀴달린 네발자전거는 싫어,농구 하러 가요.

잘 할수 있을거라 생각되는 걸 해보려고 하나봐요.


하지만 키가 작은 블루트. 

높은 농구대 골대에 공을 넣기란 쉽지않지요.

이번엔 동네 형이 와서 말해요.

"블루트, 걱정하지마. 좀 더 자라면 농구를 잘하게 될거야."

시간이 지나야 자란다는 형의 말에

블루트는 점점 조바심이 나고,속상해해요


집에서 배가 고파진 블루트는 오븐 속 닭고기를 얼른 먹고싶어해요.

아버지는 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하셔요.


참다 참다 폭발한 블루트


"그마아아아아안!"

소리치면서 시간을 당장 찾아야겠다고 외치는 블루트.

시간을 만나서 조르기라도 하고 싶은건지???




귀여운 블루트는 그때부터 시간 만나기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죠.


계획세우는 블루트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어쩜 저런 발상을 할수있는지!


우연히 창밖 새에게 모이를 주다가

 새가 둥지를 만드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새의둥지를 함께 만들어보면서 그는,

시간을 들여야지 멋진 둥지를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어요.

집없는 새에게 둥지도 선물해주고,

시간 이란 '기다림' 이라는 소중한 깨달음을 얻게 되지요.


우리 류니는 이 책을 보더니

그저 시간이 빨리 지나 어른이 되고싶다는 말만하네요.

기다림 이란 지금도 너무너무 힘든 우리 아이거든요 ^^

기다림..

저에게도 힘든 일이니,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힘들까요..^^


아이에게나, 어른에게나 재미와

기다림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그림책인듯 합니다.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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