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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안 무서워? ㅣ 푸른숲 그림책 2
디타 지펠 지음, 마테오 디닌 그림, 전은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서평] 이래도 안 무서워?

동생 생기면서 첫째아이 따로 재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꼭 자기전에 저한테 와서는, 괴물 꿈 꿀까봐 무섭다고 하는 6살 류니.
잠자기전 자꾸 내게오길래, "엄만 너가 젤 무서워 류니야,ㅋㅋ ." 라고 말한적이 있었는데요,
이 그림책 속 꼬마 몬스터를 만나게되면서 우리아이, 잠자기전 무섭다는 말이 좀 줄었네요.ㅎㅎㅎ
그림책 속 주인공, 하랄드는 정말 귀여운 몬스터였어요. 그림책 스토리는, 하랄드가 보내온 편지를 읽는 형식으로 진행이되네요.
"어이, 꼬맹이. 나는 몬스터야." 첫페이지에서 동그란 눈을 갖고, 이빨이 삐쭉 튀어나온 털복숭이 몬스터가 인사를해요.
책을 읽고있는 우리에게 할말이 있나봅니다.하랄드는 우리 침대 밑에 살았대요. 하지만 우리가 이 글을 읽고 있을때쯤이면 떠나고 없을거라네요.
몬스터들은 사람들을 벌벌 떨게 만드는 사명감(?) 을 갖고 있나봐요. 세상의 많은 아이들 중 이책을 보는 우릴 콕 꼬집어 선택했다고 해요.
황금 비명상을 세번이나 받은 하랄드의 아빠처럼 하랄드는 사람들에게 겁을 주고, 벌벌떨게 만들고 싶나봐요.

글밥은 은근 긴 편인데,
삐뚤빼뚤 하랄드가 쓴 글씨체가 참 귀여워요, 진짜 하랄드의 성격이 딱 드러나는 그런 편지글이네요.
우리 침대 밑으로 이사를 온 하랄드. 겁 주기위해 침대도 흔들고, 이빨도 딱딱 맞부치며 소리도 내고..
그러나 아무리 겁을 주려해도 끄떡없던 우리.(책 속 소년).
훈련까지 해가며 여러 겁주기 대작전에 들어갔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요. ㅎㅎ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겁을 주려고 노력하는 하랄드의 모습.. 보면서 안쓰럽기까지 하더라구요.
류니도 그러한 하랄드를 보고 재밌는지 씨익 웃으며 책을 읽어갔어요.

겁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끄떡이 없자, 쓸쓸히 집을 떠나가는 하랄드의 모습.
우리가 미안한 느낌이 나는건 왜인지;;
우릴 겁주고 두렵게 만드는 존재가, 겁을 먹지않아 속상해하고 슬퍼하며 떠나는 모습을 보니, 느낌이 이상했어요 ㅎㅎ
류니도 책을 다보고 "하나도 안무섭네~"하며 낄낄거리며 보더군요

귀여운 몬스터 덕분에 류니는 자기전 더이상 괴물은 무섭지 않대요
그런데 또다른? 뭣때문에 또 잠이 안온다는 이녀석;;;
하랄드를 보며 몬스터에 대한 상상도 해보고,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대화했던 우리..
그림책 덕분에 재밌는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