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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고 엄마는 매일 자라고 있어 - 학부모가 된다는 것
이현주 지음, 김진형 그림 / 수카 / 2020년 6월
평점 :

6살 남자아이 1살 여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너를 만나고 엄마는 매일 자라고 있어 ‘책을 통해 웃고 공감하며 힐링 하면서 봤던 거 같네요.
육아맘이라면, 이 책을 보며 공감 하지 않을 수 없는 육아 이야기들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참 엄마의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섬세하게 표현 하신 듯 해요. 작가님의 아이가 첫째아이와 비슷한 또래라 더 관심이 갔어요.
이번 책은 ‘학부모가 된다는 것 ‘ 이라는 주제로 다룬 에피소드들이 많았는데, 엄마 눈에는 아직도 너무나 작고 어린 자녀가 학교라는 사회 생활 을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아이에 대한 걱정, 불안한 그런 마음들을 아주 잘 그려낸 듯 했습니다. 다른 학부모님들 만났을 때 ,그리고 담임 선생님 앞에서 긴장되던 그 순간들.. 저는 아직 유치원생의 엄마로써 백프로 공감은 못 할지라도 어떤 마음일지 상상이 가더라구요.
처음 시작하는 아이의 학교생활.
마치 엄마 자신이 학생 모드로 돌아간 것 같다는 그 장면은 참 찡했습니다.
엄마가 준비해줘야 할 것 이라는 주제로 학교에 가는 아이에게 무엇을 준비 해줘야 되는지 고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영어 수학 국어를 준비해 주는 것보다, 혼자서 화장실에 다녀오기 ,친구를 때리거나 욕하지 않기 ,선생님 말씀에 잘 대답하기 ,돌아다니지 않고 식사하기 등 이러한 생활들이 있어서 준비가 필요 하다고 적혀 있어요. 학습적부분만 생각했던 저를 일깨워준 부분이었어요.
6살 우리 아이는 집에만 오면 밥을 혼자 떠먹지 않아요. 겨우 주먹밥을 놀면서 입에 넣어 먹는정도? 고추 일곱 살이 되는 우리 아이. 학교 보내기 전 잘 준비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된 문방구에 딸과 함께 들어가 물건을 사서 나오는 장면도 참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어요. 아주 작은 것에 만족케 하며 너무 좋아하는 딸의 모습을 보는 엄마의 모습. 그 모습을 보며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생활 곳곳에 자리 잡은 소소한 기쁨들이라 느끼는 엄마의 마음.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얼마나 내 아이를 감상 하며 살고 있나 이런 생각도 들었구요.
너를 만나고 엄마는 매일 자라고 있어.
이말이 참 와닿네요.
아이가 태어나 성장함에 따라 엄마 또한 아이를 보며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성장하게 되는 듯 해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과 같다 란 말처럼
아이를 보면 나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면서 또한 그렇게 느끼게 되었고요.
작가님은 아이가 자라는 순간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적어두셨대요.
아이가 좋아하던 커튼, 계단 오르락 내리기를 좋아하던 시절,슈가글라이더 키우기 등..
지금 우리 류니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저도 좀 기록해둬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
마음에 감동을 주는 책.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