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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바다에서
파울라 카르보넬 지음, 마저리 푸르쉐 그림, 성소희 옮김 / 달리 / 2020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평]여름날, 바다에서
여름날, 바다에서
아주 특별한 누군가를 만나보는 그런 상상,
인어공주 이야기를 아는 소녀들이라면
한번쯤 해봤을 그런 상상 !
이 그림책은 한 소녀가 엄마와 바닷가에 놀러가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해변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있는 마리아와 엄마.
파도에 온갖 잡동사니가 밀려오는데,
그중 마리아는 작은 유리병을 발견하게 되어요.
도와줘! 나는 깊디깊은 바다 아래 꼼짝 못 하고 갇혀 있어.
부디 서둘러 날 찾아 구해줘.
유리병 속 쪽지에는 누군가가 쓴 다급한 내용의 편지가 적혀져 있었어요.
바다 위 둥둥떠 있는 노란 부표 곁에서 나를 찾을 수 있을거야.
소녀는 주저하지않고 물고기처럼 힘차게 바다로 뛰어들어요.
바닷속에서 또다른 유리병을 찾게되고, 그 쪽지엔
또다른 위치에서 자신을 찾아달라고 쪽지에 적혀져 있어요.
자꾸 발견되는 유리병..그리고 그 속의 편지를 따라
마리아는 바다 곳곳을 탐험하게 되지요.
류니와 책을 보면서
점점 더 유리병을 보낸 그 누군가가 궁금해지기 시작하고,
우리아이는 결말을 모르기에 혹시나 함정이 아닐까하며
무서워하기도 했어요 ㅎㅎ 충분히 그런 상상을 할 수 있겠네요.
마리아를 따라 계속해서 바다 곳곳을 따라가보게 됩니다.
은근히 긴장되던 그런 순간들이었어요.^^
도와줘. 나를 가둔 이 감옥을 더는 견딜 수가 없어!
쪽지의 주인공은 어항속에 갇힌 인어!
소녀는 드디어 만나게 되었지요.
"어쩌다가 어항에 갇히게 된 거야?
인어의 이야기를 듣고 소녀는 어항을 거꾸로 뒤집어 구해주었어요.
그속의 아름다운 진주알도 함께 스르르 미끄러져 나와
바다 밑바닥은 금새 진주로 가득 찼지만,
마리아는 조금도 욕심이 생기지 않았어요.
두려워하지않고 끝까지 도움을 청하는 누군가를 위해
거침없이 바다로 뛰어들어간 마리아.
마리아의 용기와, 욕심없는 순수한 마음을 보며
마음에서 감동이 있었네요.
아이와 함께 상상놀이하며 재밌게 읽은 그림책입니다.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