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요정의 선물 신선미 그림책
신선미 글.그림 / 창비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홍대 화방에 들렸다가 우연히 보게된 작가님의 엽서 그림을 보고

한눈에 반해서 엽서를 구입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니 너무 반가웠어요!

2006년 부터 다수의 전시를 통해 '개미요정' 시리즈로 

이름을 알려오셨던 신선미 작가님의 두번째 창작 그림책 이 출간되었어요.


개미 요정의 선물

 


우리 전통 의상 한복의 아름다움을 더 아름답게 담아낸

작가님의 일러스트는 한장 한장이 정말 예술작품 같았어요.

이 그림책은 가족 삼대의 사랑을 담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그림책이에요,


엄마가 빛바랜 사진첩을 꺼내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되어요.


"예쁘네, 우리엄마. 지금 내 나이쯤 됐을 때인가?"

엄마와 할머니는 사진첩을 보며 추억을 도란도란

 나누며 대화를 하기 시작하죠.


엄마가 할머니의 머리를 빗겨주는 장면도 뭔가 찡했어요.

함께 사진첩을 보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참 좋아보여요.


할머니가 너무 바빠 엄마를 많이 안아 주지 못했다는 말에

주인공은 개미 요정들을 부르게 되어요.


고운 한복을 입은 요정이 줄자를 들고 나타납니다.


"얘들아, 할머니를 기쁘게 할 방법이 없을까?"

"우리만 믿어, 아주 좋은 게 있으니까."


요정들은 순식간에 무언가를 뚝딱 만들어와요.

바로 투명 장옷!!

 이 장옷을 입으면 그리운 때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엄마와 할머니께 투명장옷 선물을 한 소년과 요정들.. 

투명장옷으로 갈아입는 엄마와 할머니의 얼굴에 벌써 즐거움이 느껴져요! 

고운 한복위 장옷을 두른 그녀들!

그리운 시간 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똑딱똑딱똑딱...


시간이 지나는 듯한 시계그림의 페이지까지 참 곱고 예쁘네요.

저와 제 아이는 시계페이지를 넘기면서 엄청 긴장되더라구요.ㅎㅎ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게 다가오면서 말이죠.,


엄마는 어린소녀의 모습으로,

할머니는 엄마의 나이로 다시 돌아가셨어요!

멈칫 서로 서서 바라보곤 - 와락 안기는 소녀의 모습의 엄마.

할머니도 두팔로 소녀가 된 엄말 곱게 감싸 안아주시네요.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이네요.

"사랑한다, 내 딸."


개미요정의 도움으로 엄마와 할머니는 가장 그리운 때로 돌아가 서로를 꼭

안아줄 수 있었어요 .^^

이 책에 실린 26점의 그림들은 모두 전통 채색화 기법으로 완성된 그림이에요.

손이 많이가고 섬세한 작업의 전통 채색화 기법.

그런 과정을 거쳐서인지 한장 한장 모두 아름다운 예술 작품 같았답니다 .

책을 보면서 내게도 저런 장옷이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은지

상상하게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보면서 자기가 생각했던 요정이 등장하지 않아 의아해하기도 했답니다 ^^

우리나라 전통스타일 요정은 한복을 입었을꺼라고 이야기해주었네요 ㅎ


아이와 함께 상상해보며 재밌게 읽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