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 숲에서의 일 년 인생그림책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지오반니 만나 그림, 정회성 옮김 / 길벗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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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을 따라 고요한 숲 속 으로 떠나볼 수 있었던 그림책, 월든.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는 미국의 철학자이자 동식물 연구가 겸 수필가세요.

그는 실제로 매사추세츠주 콩코드에 있는 월든 호숫가에 직접 오두막을 짓고 2년 2개월 살면서 문명사회와 

등진 채 혼자 생활하셨다고 해요.


그림책 보는 내내 그의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잔잔한 감동과 함께 언젠가 나도 한번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라는 

꿈도 꿔보게 되더라구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숲 속 생활에서의 생활을 참 아름답게 잘 표현한 그림책 같았어요.




처음에는 월든 이 그림책 주인공 이름인가 ? 했는데,

월든은 호수 이름이더군요.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낸 그림책이었습니다.


'나는 월든 호숫가의 숲에 집을 짓고 혼자 살았다.

그 집은 가장 가까운 이웃과도 1.6킬로미터쯤 떨어져 있었다...'


글밥이 많지 않고,  시원하게 펼쳐진 숲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와 함께 봤는데 아이도 풍경을 꽤 감상을 했어요 ^^


그는 직접 연장을 이용하여 널빤지를 촘촘히 대고 석회를 바른 멋진 집을 만들었어요.

길이 4.6미터, 너비 3미터, 기둥 높이 2.4 미터!

나름 이 집에는 다락방, 벽장, 큰 창문 두개, 뚜껑문, 벽난로까지 있어요.

내부 가구 에 대한 소개도 해주는데, 정말 그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로 이루어져있다는걸 알 수 있었어요.


제가 보기에 제일 부러웠던 건 바로 그의 집 뒤 이끼 카펫!




제가 정말 갖고 싶은 숲 놀이터 같은 곳이네요.

아이들과 함께 숲을 벗삼아 보물찾기하듯 신비로운 자연들을 장난감삼아 시간 보내는게 

제 로망이거든요. 새들과 이웃이 되고, 콩밭을 일구며 여름을 보내는 소로.

매일아침 호수에서 목욕을 하고, 모든 자연을 벗삼아 교감하는듯한 그의 모습들을 보면서

참 사람은 누리기 나름이고, 생각하기 나름이고, 꿈꾸기 나름이다 라는 걸 느꼈습니다.


실제로 자연인 프로그램을 보면 사계절 혼자 그속에 지내는 걸 보면 쉽지 않다는 걸 느끼잖아요.

외로워 보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소로는 모든 자연물들과 교감하며 그속에서 즐기고 숨쉬는 듯 했습니다.

그렇게 사계절 을 월든 호수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이어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글과 그림으로  이렇게 아름답고 시적으로 표현해내었다는게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그는 눈보라 도 즐겁게 겪었다고 표현하네요.


'비록 돈은 없었지만, 햇빛 찬란하게 빛나는 시간과

여름날을 마음껏 누렸다는 점에서 나는 부자였다.'


그림책 마지막 멘트가 가슴을 울리네요.

 남보다 없는 것을 보며, 부족함을 느끼고

 질투하고, 시기하고, 욕심부리기 쉬운 세상살이.


너무나도 바쁘게 지나가는 이 세상 생활에서

우리는 무엇에 가치를 두고, 무엇을 소중히 여기고 삶을 살아가고 있었는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만들어주는 그런 그림책 같습니다.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만한 그림책 같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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