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슴도치 아이 ㅣ 보림어린이문고
카타지나 코토프스카 지음, 최성은 옮김 / 보림 / 2019년 11월
평점 :
왜 아이가 고슴도치라는 거지?
제목을 보자마자 끌린책이에요.
궁금해서 첫장을 펼쳤다가 그자리에서 정독해 버린책 입니다.
35페이지의 얇은 편의 책이며, 중간중간 아름답게 표현된
일러스트 덕분에 더 상상하며 읽었던 감동적인 책이었어요.
주인공, 아이의 감정에 따라 변하는 일러스트 색감변화의 흐름을
보면서 읽어보아도 참 좋을듯해요.

5살 우리아이와 함께 읽기엔 아직 이른듯하여, 읽고난후 여운이 가득해
아이아빠와 이런저런 대화하며 부모로써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부가 온몸에 가시가 돋친 아이를 입양하게 되면서
겪는 실제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요,
온몸에 가시가 돋쳤다..
은유법이지요. 상처가 많던 두살 난 사내아이를 입양한 부부.
부부가 만나 사랑을 하고, 아이를 기다리는 간절함,
아이를 입양할 준비를 하는 그들의 아름답고 고운 마음씨를 감상하며
마음한켠 따뜻하고 찡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물건이 아니에요. 그 누구도 아이를 자기 것으로 만들수는 없어요."p.9
"사랑, 진심, 그리고 자유를 주겠어요."-p.11

가족이 된 이후로부터는 넘치는 사랑으로 품고 또 품던 가족들..
고슴도치 아이는 안기는 데 익숙하지 않아, 자꾸만 가시로 찔러 사람을 아프게 했습니다. p.20
"괜찮아요. 상처는 금방 아무는걸요. 아기들은 자주 안아줘야해요. 이것봐요,
피오르트가 안기는 걸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자꾸 쓰다듬어 주니까 가시도 한결 부드러워졌어요."p.20
부모의 정성과 사랑으로 아이 몸에 박힌 가시(상처) 들은 하나씩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고,
어느새 아이는 늠름한 청년으로 자라 그는 스스로 떠나는 걸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고 하네요.
책읽는 내내 부모로써 저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되고,
반성도 하게 되었던 그런 가슴 찡한 멋진 그림책이었습니다.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