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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는 밤에
후안 무뇨스 테바르 지음, 라몬 파리스 그림, 문주선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19년 9월
평점 :
잠이 오지 않는 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요즘 많은 환경 변화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어요.^^
이사와, 아이 유치원을 옮기게되고,둘째 임신을 하게 되면서
생각이 많아져서 그런가봐요.

잠이오지않는밤에 그림책.
이 그림책 속 소녀도 저와 같네요.
쉽사리 잠자리에 들지 못하는 소녀..
이 소녀는 그때마다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데요,
램프를 손에 들고 무작정 밖으로 향하는 소녀...
그곳 - 은 바람이 하품을 해도
나뭇잎 하나 움직이지 않는 고요한 곳이지요.
그곳은 도대체 어디일까요?
류니와 저는 숨죽여 소녀가 향하는 곳을 함께 지켜보았어요.

온사방은 깜깜한 어둠이 내려 보이지 않고, 램프를 든 소녀 주변만 환하게 빛이 나네요.
정글과 같은 주변 숲속은 으슥한데도 소녀는 꼭 다문 입으로 곧잘 찾아가네요.^^
어디로 향하는 건지!
숲속 친구들을 찾아나선듯한 소녀.
이 소녀 이름은 엘리사 에요.
엘리사는 어둠 속에 숨어있는 친구를 찾아 나서요.

바로바로 개미핥기 친구, 에스테발도.
친구를 만나자 포근해 목을 안으며 서로를 반기네요.
잠이 오지 않는 밤, 그들은 나란히 산책하며 깊이 잠든 숲속 친구들을 구경하네요.
땅속에서 들려오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보고, 호수아래에 무엇이있는지 들여다보기도 하는데요,
사나운 악어가 있는데도 그들은 용감하게 구경을 잘 하네요 ^^ㅎㅎ
한참을 함께 거닐던 그들은 어느샌가 함께 하품을 하게 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달콤한잠을 자게 되네요..
밤 풍경과 엘리사와 친구와의 관계를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책 같네요.
꿈속에서 거닌듯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숲속 산책길...
고요함과 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참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책 같습니다.
잠이오지않는 날,
이 소녀처럼 친구와 함께 산책하며 거닐수있는 시간이 가져본다면 참 좋을듯하네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