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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빛깔 하얀 빛깔
달로브 이프카 지음, 김서정 옮김 / 보림 / 2019년 9월
평점 :

저는 이책 보면서 예전에 제가 키웠던
이탈리안그레이하운드 친구들이 떠올랐어요 ^^
길쭉길쭉한 다리와 가느다란 얼굴과 몸매가 딱 그 친구들같더라는..
이 책은 사이좋은 작은개 두마리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각자 자기 집으로 돌아가 꿈을 꾸게되는데요,
그 꿈속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그런 스토리에요.
그런데 그냥 꿈이 아니에요.
그들의 꿈속을 엿보고 있으면
마치 영화속 한장면 장면에 우릴 데리고 가
함께 그 꿈속을 거닐고 있는듯한 느낌을 주어요.
검정색과 하얀색의 대조되는 컬러를
아름답게 표현하여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고
눈을 즐겁게 만들어주던 그런 그림책입니다.

속표지 일러스트 좀 보세요.
노란색 배경에
정글 잎파리가 죽 늘어서
다양한 생물들이 줄줄이 매달려 있는데요,
모두 하얀색과 검정색으로 표현되어있지요.
이 친구들을 이야기속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어요.

이 책의 주인공들.
까맣고 작은 개.
하얗고 작은 개.
어찌나 사이가 좋아보이는지 ^^
하운드계열 의 개 같은데 이친구들은 달리기를 아주 좋아하죠.
사냥본능이 있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하얀 눈밭에서 놀기도하고,
깜깜한 밤하늘 아래서 달리는 그들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워요.
그속에서 만나는 동물친구들의 모습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지요.
강아지 워낙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처음부터 엄청 집중해서 보더군요.

동그랗게 몸을 말고 깊이 잠든 까만개.
그의 꿈속을 들여다봅니다.
캄캄한 정글 속 강을 건너는 코끼리들을 보게되고요,
까망 하양 원숭이들이 정글 속 나무 위를 휙휙 건너고
사나운 검은 표범 두마리도 만나게 되지요.
뿐만아니라 까망 하양 나비들이 정글 하늘 가득 날아다니는데 무늬가 참 아름다워요.
분홍 꽃들도 보이네요.
정글 속 동물들은 모두 하양과 검정색으로 표현되어있어요.
얼룩말, 영양들, 새들 모두가..
표현력이 정말 대단한듯하네요.
이번엔 동그랗게 몸을 말고 깊이 잠든 하얀개의 꿈속으로 함께
들어가봅니다. 그는 검은개의 정글 꿈과 달리, 차가운 북극나라로 떠나게 되는데요,
눈과 얼음에 뒤덮엔 새하얀 북극 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게 되네요.
이 친구들도 모두 하양과 까망 으로 표현되어져 있어요.
물개, 북극곰, 여우, 토끼, 바닷새, 바다코끼리 그리고..
그중에서 우리 가족이 제일 좋아했던 장면,
까맣고 커다란 고래와 하얀 고래가 나오는 장면은 너무나 멋졌어요.

아침이 되자 ,그들의 꿈은 끝이 났고,
까맣고 작은개, 하얗고 작은 개는 서로의 꿈속이야기를 나누며
다정한 시간을 보내네요.
아름다운 꿈속 이야기를 함께 하며
마치 우리가 꿈을꾼듯한 느낌이 들게 만들어준 아름다운책.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