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천미진 지음, 설동주 그림 / 발견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고속열차를 타고 할머니 할아버집을 자주 오간 우리 아이는
서울역에 정차하는 모든 기차의 종류와 특징을 알고 있답니다 ^^

어릴적부터 기차책을 너무 많이 봐서 그 책만 너덜너덜 해질정도로 봤지요.

이번에 아이와 함께 본 기차 책은 정말 특별했어요.

보기에는 우리가 제일 많이 탄 케이티엑스 기차 처럼 보이지만요,
이 기차는 서울에서부터 함흥역을 지나, 모스크바 파리, 런던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기차랍니다.

기차 책의 표지만 봐도 상상해볼 수 있지요.
우리 나라 케이티엑스처럼 보이는 열차가..
런던아이와 빅밴 앞을 지나가려고 하니 말이죠 ㅎㅎ
 



첫 페이지를 보면 명절날 항상 뉴스 메인으로 나오는
서울역 중앙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ㅎㅎ 정말 사람들이 다글다글 ~하지요?

서울역의 풍경을 참 잘 묘사한듯해요.
그런데 포스터좀 보세요.
파리, 평양, INTERNATIONAL RAILWAY. 등 지금 서울역에서 보지 못할법한
포스터들이  서울역 곳곳에 걸려져 있네요.
원랜 대구, 부산 김해 등등 ㅎㅎ 우리 나라 지역포스터들만 보이는게 정상인데 말이죠..
이 페이지에서부터 우린 뭔가를 상상해볼 수 있었네요.

'기차가 떠날 준비를 합니다
밤잠을 설치게 만든 수많은 마음을 싣고'

글밥은 그리 길지 않아요. 시적이면서도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듯하죠.



 

열차명 KTX 행선지 함흥,
열차명 무궁화 행선지 평양...ㅎㅎ
열차 안의 모습은 지금과 아주 비슷하네요.
피곤해하며 잠든 할아버지 모습, 자리에서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개구장이 아이들,
짐 올리는 사람, 등등 우리 케이티엑스 안 풍경을 너무나 잘 묘사해놓은 듯 해요.ㅎㅎ
제가 정말 좋아하는 그림체 입니다^^
 
'오래도록  꼭 꼭 닫혔던 문이 활짝 열리고'
 
와.,케이티엑스 가 우리 38선을 지나고 있는 장면이 나오네요. 뭔가 정말 신기합니다.ㅠㅠ

이런날이 과연 올까요?
가보진 않았지만 넓은 평야가 펼쳐진 북한.




이 기차는 함흥역역을 지나, 모스크바, 베를린, 파리, 런던을 지나가며
우리에게 그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여주어요.
현재는 이렇게 갈수없지만, 이 그림책 한장면 한장면 볼때마다
가슴이 절로 설레더라구요.
상상만으로도 슴 벅찬 그런 모습들!!





아이에게 설명해 주었지요.
언젠가.. 곧..
통일이 이루어지면 정말 이렇게 기차안에서
편안하게 풍경들을 감성하며 파리 런던을 여행하러 갈수 있을것이라고요..

마음만 먹으면 대륙을 횡단하여 원하는 곳까지 갈수있는 그날이 오겠죠?

정말 재밌게 본 그림책입니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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