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하얀 집 비룡소 창작그림책 62
이윤우 지음 / 비룡소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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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숲속에

눈처럼 하얗고 예쁜 집이 있었어.

그 집에는 하얗고 예쁜 집을 자랑스러워하는 할머니가 살았어.

하얗고 예쁜 고양이랑 함께 말이야'

 


정말 아름다운 색채가 가득한 숲속이네요.

아이와 첫 페이지를 보자마자 아름다운 숲속 풍경보면서

한참을 들여다 봤어요.

"류니야. 이런집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이 하얗고 예쁜 집에서 사는 할머니는

집 밖 풍경과 달리 하얀 집을 늘 하얗게 만들려고 노력하네요.

'밤에 새들이 들어와 똥이라도 싸 놓으면 어떡하지?'

'다람쥐나 너구리 같은 녀석들이 쳐들어오면?'

 


할머니는 하얀집에 뭐라도 묻을까 봐 아무도 초대하지 않네요.

 

할머니는 이 하얀고양이 가있어 외롭지 않았어요.

어느날, 하얀 고양이가 사라졌답니다.

깜깜한 저녁이 되어도 하얀 고양이는 돌아오지 않았죠.

며칠후, 하얀고양이가 돌아왔어요,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는 깜짝 놀랐어요.

하얀고양이가 알록달록 색깔이 다른 아기 고양이들을 낳은거죠 ^^

 

 

이 할머니의 표정이 바로 표지속 할머니 표정과 같은 그림이었어요 ^^

 


이제서야 할머니가 왜 이런표정을 짓고있었는지 이해가 가네요.

하얀고양이의 새끼들은 모두 생김새도 다르고 성격도 달랐고요.

하얀 집은 점점 난장판이 되었답니다.


화를 낼줄 알았는데 ^^

할머니는 묵묵히 정리하고 치우고 닦으시네요.

날마다 한바탕 소동을 정리하고 나면

할머니는 지쳐서 곯아떨어지시고 말았지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할머니 눈에 신기한 게 보이기 시작해요.

아기 고양이 빨강이, 노랑이, 분홍이

다른 외모 다른 성격들을  아기고양이들을

돌보는것에 있어서 즐거움을 느끼는 할머니..

 

할머니 집은 이제 눈처럼 하얗지 않지만

더 즐거운 일들이 가득한 집으로 바뀌었지요.

 


숲속 친구들을 초대하여 함께 하는 마지막 페이지의

할머니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할머니의 표정도 많이 바뀐것을 볼 수 있었어요^^

미소를 가득 띄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아주 행복해보이네요!


글밥이 그리 많지 않아

아이와 그림을 보며 함께 대화하고

감상하는 시간이 많았던 것같아요

일러스트가 정말~! 정말 아름다워요.

 


이 책은 더불어 사는 삶, 함께하는 즐거움 에 대해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그림책 이에요.

아이와 함께 보며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을듯한 그림책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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