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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는 소리
천미진 지음, 홍단단 그림 / 키즈엠 / 2018년 12월
평점 :
눈 안좋아하는 아이들은 없을 거에요.^^
우리 5살 아들도 눈을 너무 좋아해서
이번겨울에 큰맘먹고 눈썰매장을 다녀왔었는데요,
눈 좋아하는 아이와 아주 재밌게 읽은 키즈엠 눈이오는 소리 그림책을
눈이 오는 소리 그림책에서 딱 우리 아들같은 소년이 등장하지요.
창밖 눈이 쌓여있는 모습을 보고
아빠 엄마품에 안겨 엉엉 울고있는데요,
이 소년의 이름은 선율이에요.
"으앙 ! 눈오는 거 또 못 봤어!"
선율이는 창밖 눈오는 모습을 보고 싶었나봐요.
아이들은 하늘에서 하얀 눈에 내릴때 정말 신기해하고
재미를 느끼죠~~그런 느낌은 어른들도 가끔 느끼잖아요.
자주 보는 풍경이 아닌..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것만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눈 오는 날... ㅎㅎ
엄마는 우는 선율일 달래며 "눈이 오는 걸 알았다면 엄마가 선율이를 깨웠을 텐데."
라고 토닥여주네요.
이 소릴 들은 창밖의 눈들은 서로서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해요.
"우리 때문에 꼬마가 울잖아."
"어떻하지?"
"우리만 기다린 거 같은데..."
눈들이 의인화 되어 표현되어 있네요.
눈들은 선율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다음에는 선율이가
눈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서로서로 소리를 내어 알려 주기로 했어요.
정말 재밌는 표현이죠? 눈들이 살아 움직이는 생명처럼 표현된 부분이 새로웠네요!!
우리에게 호기심을 마구 유발시킨 눈들의 대화부분!
알고봤더니 우리 류니와 제가 아주 좋아하는 된장찌개 그림책 작가가 쓴
그림책이더라구요 !! 역시~~!!! ^^
눈들은 강아지 소리를 내보고,고양이소릴 내며 내려왔지만,
선율이는 창밖의 시끄러운 소리라 여기며
더 귀를 막고 잠을 잤지요.
그래서 눈송이들은 다시 한참 고민을 한후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내며 내려왔어요!
드디어 ! 선율이는 노랫소리를 듣고 창문 밖을 보게 되었죠!
선율이는 너무 좋아하며 기쁘게 외치며
눈내리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답니다. ^^
그림책 속 눈 표현이 참 재미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아지소리 를 내며
눈이 내릴때는 눈들이 강아지 얼굴을 하고있고
고양이 소릴 낼땐,
눈들이 고양이 얼굴을 하고 내리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류니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이
다 등장해서 더 재밌게 봐준 듯 해요 ^^
즐거운 상상이 가득하던 눈이 오는 소리 그림책!
올 겨울 한번 만 더 눈이 내려줬음 하는 그런 마음이 들던 그림책 ^^
아이와 참 재밌게 읽었던 그림책이에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