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
임영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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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자주봐도 좋은사람' 이 있고 조금은 거리를 두고 '가끔만 보고싶은 사람' 이 있다^^;
(또는 되도록 피하고 싶은 사람 도 있고^^;) 함께 대화하는 시간이 참 좋고,
보고나면 다음에 또 만나보고 싶은 그런사람이 있다. 대화할 수록 참 좋은 그런사람. 그런 사람은 말을 참 이쁘게 표현하더라.
상대방을 배려해주고, 이해해주고, 적당한 공감표현은 기본이며, 편안하고 유쾌함이 넘쳤던 것같다.
어쩜 저렇게 그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생기는지 !
더 예쁘게 표현하기. 어떻게 하면 나도 그처럼 말할때 좀더 이쁘게 말할 수 있을까?

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
이 책은 '말' 이 얼마나 중요한지 , 좋은 말하기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다루어준다.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때의 느낌 과 생각이 적혀있는데
자연스럽게 저자의 가치관을 엿볼 수도 있다.

재밌게 읽었던 부분은
'수다'에 대해서 다루어준 페이지이다.
평소 수다떨기를 참 좋아해서 더 재밌게 읽었던 듯하다.
사전에는 수다를 '쓸데없이 말수가 많음' 이라고 풀이해놓았지만 저자는 수다 떨때 우리는 무장해제를 하고 속마음을 털어놓게 되며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룰수 있게 해준다 고 한다.
가까울수록 상대에 대해 알고 싶어 하듯  그의 생각을 보여 줄때 우리는 위안을 받고 따뜻해진다는것.
'수다를 너와 나의 소통' 이라고 말하며
'무엇보다 격의없이 자연스럽게 사람을 이어주는 것' 이라고 설명한다.
이 글에 얼마나 공감이 가던지..
주변에 많은 관계들이 있지만, 자신의 마음을 열고 소통할때 얼마나 둘의 관계가
유연해지고 친근해지는지!
그러면 ...
이 수다 시간에 어떻게 하면 좀더 이쁘게 말을 할 수 있을까?
'맞장구' .. 나는 친구나 신랑의 반응이 너무 무미건조하면 "리액션 좀 해봐~"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바로 그런것같다 맞장구!   맞장구를 친다는 건 서로 호흡이 맞는다는 것이고, 죽이 착착 맞는다는 것이니 얼마나 조화로운 관계인가.p/73
그리고 저자는 말을 잘하려면 부정적 감정을 뺄 시간을 갖는 것은 필수, p.195 라 말한다.
저자는 '감정적인 말' 로는 어떤것도 전달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감정 빼고 팩트 전하기' '편견 들어내기' '이왕이면 어루만지는 말' 등 다양한 경험사례의 글을 통해 말 의 중요성,말 이쁘게 하는법에대한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아이 아빠와 다투면서 항상 감정적으로 말하고
뒤늦게 후회한적이 많았는데... 작가는 이런때 이 '감정' 을 조심하라한다.
성질만 내서는 할 말 못해서 손해고, 성질내며 말하다가는 그 말 때문에 내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
익사한다. p.196

말하기. 처음부터 쉽게 바뀌어지진 않을 듯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말 의 중요성&소중함을 다시한번더 알게되면서
나자신과 나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관계를 위해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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