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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페미니즘이 뭐야? - 소녀답게 말고 나답게 ㅣ 걸라이징 1
마리아 무르나우 지음, 엘렌 소티요 그림, 성초림 옮김 / 탐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소녀답게 말고 나답게'
페미니즘 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고
'페미니즘이 뭐지?' 하고 검색해본 적이 있다.
설명글을 보고서도 아리송~~한 그런느낌 을 받고
다시 '내 할일이나 하자' 란 생각으로 ^^; 관심을 그리 크게 두지 않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매체에서는 페미니즘 과 관련된 보도들이 자꾸 나오고~
' 페미니즘' 에 대해 누구나 알기쉽도록 설명된
책 이 있었음 좋겠다 란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페미니즘 이 무엇인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다가가게 된것같다.
' 자신을 믿고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 '
나아가 서로 돕는 소녀들을 지지하기 위한 시리즈 , <언니,페미니즘이 뭐야?>
시대가 변화하고 세상이 바뀌었다고 해도 ,
아직 사람들에게 깊숙이 박혀있는 성 차별적 인식 은 남아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인식은 언제부터 왜 생겨났는가?
저자는 가부장제, 남성우월주의 로 인한 불평등 에 대해 먼저 설명해준다.
가부장제는 여자 위에 남자가 군림하는 사회구조를 가리켜. p.10
남성우월주의- 여자가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관점 . p.24
학생들이 읽어도 이해하기 쉽도록 쉽게 풀이 되어있고,
요점들은 이렇게 빨간색 글씨로 적혀져있다.
간간히 보이는 일러스트 자료들도 함께 읽으니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이러한 가부장제와 남성우월주의 로인해
여자들이 어떻게 피해를 받아왔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쉽게 드러나는 고전적인 남성우월주의와 달리, 처음들어보는 신남성우월주의 대한 글도 흥미로웠다.
저자는 '남성우월주의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굳건히 뿌리내리고 있고,
그래서 우리 모두가 페미니즘을 신뢰하고 평등을 위해 함께 돕고 투쟁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페미니즘 에 대한 역사 에 대한 설명과
페미니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어떤길을 걸어왔는지 다루어준다.
이어서, 정체성, 성역할, 사물화(사람을 물건으로 취급하는일),
(여성들이 짊어진 노동의 짐- 두배의 일과) 등에 대해 다루어준다.
'성역할' 부분을 보면서 현재 내 육아방식 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혹시나 내가 내 아이에게 성차별적 발언이나 성차별적 장난감만을 사주진 않았는지???
너무~'남자니까~~해야해, 남자니까 이런장난감~' 이런 편견은 갖고 있지 않았는지..
성차별적인 장난감을 선물하지 말자.P.67 에 대한 글을 보며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읽다보면, 정말 많은 것들이 다르고, 불평등하다..란 생각이 들수도있지만,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아주 조금은~ 치우쳐져 쓴듯하다? 란 생각도 들긴했다는 생각 ^^;
페미니즘에 대한 소개서-라고 하기엔 조금 감정이 많이 담겨져 있다는 그런 느낌이랄까...??
조금만 더 이성적인 쓰여진 느낌이 부족한? 그런느낌이 들긴 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이다..
^^;;;;;아무튼 , 저자는,
마이크로 남성우월주의 (종종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는 사소한 폭력의 표현)
여자들은' 미스' 와 '미시즈' 로 구분하는것, 남자들은 '미스터'로 통일해 부르는 것
이 외에도 인사방식(볼뽀보, 악수), '누구의 부인' 이라 불리우는 것등을 예로
마이크로 남성우월주의 에 대해 설명했다. 참 무의식중에 우리가 차별 받는 경우가 많구나..싶었다.
페미니즘은 우정, 서로 돕는 마음과 자매애로 이루어져야 하고, 서로 힘을 합쳐야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중에 이렇게 무의식으로 받아들이기만 하지않고.,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자세히 관찰하면서
남성우월주의가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는지 없는지 잘 살펴보라고 말한다.
비판적인 시선이 필요하다고.. 그리고, 더이상의 수동적인 태도는 그만하고
침묵하지 말고,
작은 행동 하나로 옮기는 법들을 알려주며 우리가 먼저 바뀌어야한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어른아이 할것없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이 되어 있는 장점이 큰 듯 하다.
재치있는 그림과. 일상적인 예를 설명함으로 거부감을 줄였다.
이 책을 보고 많은 여성들이 더이상 불평등으로 인해 속앓이 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살았으면 하다.
응원합니다 ^^
부족한 서평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