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대디의 성장통
싱글대디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글대디, 한번쯤 매체를 통해서 싱글대디와 관련된 방송은 본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책으론 처음 접하는 듯 하다.
왜 그들이 싱글대디의 삶을 택할수밖에 없었는지, 또 어떤 힘든 일들이 있을지 들여다보고싶어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편견 이라는 게 정말 무섭다는 걸 느꼈다,
'당연히~ 일 것이다 '라는 생각은 정말 위험하다 라는 것도 느꼈고..
그런생각/ 편견  이 한 사람에게 큰상처를 줄수도 있다는 것도...
상상했던 것 보다 싱글대디의 성장통은 심할듯했고,
'엄마'보다 더 나은 '아빠'도 존재하며. 모성애는 본능' 이란 말도 틀렸다 란 생각이 들었다..

그는 어떻게 싱글대디 가 되었는가?
프롤로그에서 말한다.
싱글대디, 현 한국사회가 만들어낼 새로운 희생양!
1980년 이후 태생한 여성들- 초등생 때부터 올림픽을 경험하면서  새로운 시민 의식과 사회의식을 흡수하며 살아온 세대들은
대학생때 대부분 어학연수나 해외여행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해보았고 물질적인 풍요와 달라진 가장의 가치관,  선진국형 모델의 여성인권 향상과 함께 자라왔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도 많지만,
글쓴이는 이런 세대들의 부정적인 측면을 이야기하면서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서 나온 첫 희생자들이 바로 지금 40대 싱글대디일 것이라고 말한다.

어느 정도의 자존감을 넘어선 나르시시즘 같은 자기애에 빠져 극단적 이기 주의 로 자신의 문제점들을 합리화 시켜, 우리 문화는 물론, 자기 가정을 파괴할 수 있고, 또한 결혼 자체를 위험에 빠트리는 무책임한 어른..


1장(싱글대디의 탄생! )을 읽으면서 그가 어떻게  싱글대디가 되었는지에 대해 엿볼 수 있었다.
 맞벌이 부부였던 그들은 지극히 평범한 40대 남편, 30대 아내였다,
그러나 어느날, 그분(?) 이 자신의 완벽한 자유시간을 느끼고 싶다고 요구하며 주말- 그분의 제안을 들어주면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다.
그분의 자유는 언제부턴가 도를 넘어서게 되었고
결혼관계는 신뢰가 깨지고, 그가 그렇게 가정을 지키려고 애를써봤지만
결국그분은 자유를 향해 떠났고, 싱글대디는 탄생했다. 그럴면서  그가 혼자 아이둘을 키우는 과정들을 이야기하는데...
당연히 하루하루가 쉽지가 않아 보인다.
사실 모든 엄마들도 아이를 낳고 육아해보는 것을 처음 경험해본다.
싱글대디도 똑같다. 그도 장난감 가게로 들어가 종류별로 모두 사주면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를 하다가, 주말마다 친구들을 초대해 바비큐 파티를 열어 사람들과 함께하며 공동육아를 하기까지..
의젓하지만 조용한 성격의 첫째딸과 시한폭탄과 같던 너무나 사랑이 필요한 둘째딸과와의 함께하는 나날들... 글쓴이는  점점더 나아져가는 '싱글대디 육아'를 하는 것을 보고 독박육아를 하고있는 나와 비슷하구나..란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들의 ' 마음 상처'는 나의 상황과는 또 큰 차이가 있어보였다 . 마음의상처. 그것은 쉽게 사라지지 않아보였다.

아이들에게 엄마와의 아름다운 추억만 간직하게 해주고 싶은 아빠의 진심어린 마음을
책을읽으며선 계속해서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이런마음이 들어야 정상 이고. 성인 으로서의 성숙한 행동, 마음가짐 인데...
책읽는 내내 아이들을 향한  '그분' 의 행동과 말에  화가 나기도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그는 싱글대디의 편견에서 벗어나고자 글을 쓰게 되었다고한다.
싱글대디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편견.
그리고 다시한번 가족들을 생각하며 이타적이 되어 주라는 그 마음.

개인의 자유로움 개인의 행복을 위해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는 (글쓴이가 말한것처럼) 범죄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 싱글대디 님을 포함한 모든 육아맘 육아파파 를 응원합니다.
이세상 모든 아이들은 성인이 될때까지 그저 충분히 사랑받으며 꿈꾸며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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