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김장하는 맛있는 김치 그림책

우당탕탕 김장 원정대
무돌 지음 / 노란돼지 / 2024년 11월

뚝딱 김장하는 맛있는 김치 그림책

김장원정대!!
작년 김장철에 읽었는데 뒤늦은 후기 올립니다.
김치 좋아하시는 할머니댁이 있는 저희 아이들에겐 김장은 매년 가족행사입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매년 있는 행사 좀 더 유익하고 특별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김장원정대 책 덕분에 가족행사를 넘어 우리나라 전통문화로도 알 수 있게 되어 유익하고 특별해졌습니다!
이야기도 재미있어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볼 수 있었고,
이야기뿐 아니라 김장을 준비하는 과정을 하나부터 열까지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할머니댁에서 김치속을 배추에 넣는 작은 부분만 보았던 아이들에게
세세히 알려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또한 과정마다 미션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제목에서뿐만 아니라
책 이야기 속에서도 직접 미션을 수행하며 김장을 최종적으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실감나게 느끼고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책 속 스티커게임까지 하고 나니,
우당탕탕 김장원정대 한 권 보고나니 즐겁게 김장 성공한 느낌이였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100자평] 스파이 코스트

스파이 코스트 ㅣ 마티니클럽 1
테스 게리첸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4년 11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은퇴한 CIA요원 매기의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자책하며 살아온 그녀가 이제는 행복했으면... 여러 도시들의 묘사와 군더더기 없고 살아있는 문구와 표현들이 좋았다.

귀엽고 너무 귀엽고 따뜻한 이야기.

할매네 빨간 열매
린지 지음 / 현암주니어 / 2024년 9월

제목부터 색감부터 그림까지 너무 귀여운 책.

할매네 풍년으로 잔뜩 생긴 빨간열매로 무얼할지,
귀여운 고민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이걸 할까,
저걸 할까,
너무 귀여운 할매와 어울리는 사투리로
말이 되는 듯 안되는 듯 빨간열매 상상이 이어지다가
모든 것은 버릴 것이 없고
귀하다며 따뜻하게 끝이 나는 이야기.

아이가 가장 좋다고 꼽은 건 빨간열매로 만든 귀걸이❤️
“귀걸이는 워뗘?”
미치 정다운 할매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진짜 에모몬을 만난 기분

에모몬 스토리 1 - 어둠의 기운이 감지되었습니다 ㅣ 이야기친구
공윤희 지음, 박민주 그림 / 창비교육 / 2024년 8월

에모몬스토리,
닌텐도 게임을 참 좋아하는 첫째의 취향저격을 노린 책👾

주인공이 게임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재미있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

등장인물소개부터 에모몬이 너무 귀엽다고 좋아하며
본인이 골라온 책처럼 나에게 소개도 해주고,
글밥이 제법 있어서 거부하려나 싶었는데
한 자리에서 한참을 읽었다.

어떤 점이 재미있었는지 물었더니
진짜 게임을 하는 느낌이라 재미있었다며.
그리고는 사실 표지부터 재밌다며🤣
2권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면서 끝나는 이야기에
나도 다음 책이 궁금해졌다.
잘 읽었습니다!

다층적인 이야기. 그리고 사회 비평을 담은 세상사는 이야기.

하늘과 땅 식료품점
제임스 맥브라이드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4년 8월

맥브라이드는 언어와 상황에서 많은 유머로 심각한 문제를 완화한다. 저자는 자유롭게 움직이는 서정적인 산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문장이 다소 길지만 이해하기 어렵지 않으며 독특한 인물이나 상황묘사, 사회적 현상에 대한 비평 등에 나타나는 산문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야기는 흥미로운 페이크로 시작된다. 우물에서 해골이 발견되고, 허리케인이 도착하여 모든 것을 휩쓸기 전에 경찰이 지역 주민에게 그것에 대해 질문을 하는 내용이다. 그런 다음 47년 전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층적인 이야기의 초점이 있지만, 맥브라이드는 모두를 훌륭하게 잘 버무려 이야기를 마무리해 준다. 많은 이야기의 흐름 중 도도와 몽키팬츠의 우정에 대한 부분에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전작 ‘어메이징 브루클린’에 이어 맥브라이드의 또하나의 수작이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