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 식료품점
제임스 맥브라이드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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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브라이드는 언어와 상황에서 많은 유머로 심각한 문제를 완화한다. 저자는 자유롭게 움직이는 서정적인 산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문장이 다소 길지만 이해하기 어렵지 않으며 독특한 인물이나 상황묘사, 사회적 현상에 대한 비평 등에 나타나는 산문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야기는 흥미로운 페이크로 시작된다. 우물에서 해골이 발견되고, 허리케인이 도착하여 모든 것을 휩쓸기 전에 경찰이 지역 주민에게 그것에 대해 질문을 하는 내용이다. 그런 다음 47년 전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층적인 이야기의 초점이 있지만, 맥브라이드는 모두를 훌륭하게 잘 버무려 이야기를 마무리해 준다. 많은 이야기의 흐름 중 도도와 몽키팬츠의 우정에 대한 부분에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전작 어메이징 브루클린에 이어 맥브라이드의 또하나의 수작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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