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너무 귀엽고 따뜻한 이야기.

할매네 빨간 열매
린지 지음 / 현암주니어 / 2024년 9월

제목부터 색감부터 그림까지 너무 귀여운 책.

할매네 풍년으로 잔뜩 생긴 빨간열매로 무얼할지,
귀여운 고민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이걸 할까,
저걸 할까,
너무 귀여운 할매와 어울리는 사투리로
말이 되는 듯 안되는 듯 빨간열매 상상이 이어지다가
모든 것은 버릴 것이 없고
귀하다며 따뜻하게 끝이 나는 이야기.

아이가 가장 좋다고 꼽은 건 빨간열매로 만든 귀걸이❤️
“귀걸이는 워뗘?”
미치 정다운 할매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진짜 에모몬을 만난 기분

에모몬 스토리 1 - 어둠의 기운이 감지되었습니다 ㅣ 이야기친구
공윤희 지음, 박민주 그림 / 창비교육 / 2024년 8월

에모몬스토리,
닌텐도 게임을 참 좋아하는 첫째의 취향저격을 노린 책👾

주인공이 게임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재미있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

등장인물소개부터 에모몬이 너무 귀엽다고 좋아하며
본인이 골라온 책처럼 나에게 소개도 해주고,
글밥이 제법 있어서 거부하려나 싶었는데
한 자리에서 한참을 읽었다.

어떤 점이 재미있었는지 물었더니
진짜 게임을 하는 느낌이라 재미있었다며.
그리고는 사실 표지부터 재밌다며🤣
2권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면서 끝나는 이야기에
나도 다음 책이 궁금해졌다.
잘 읽었습니다!

다층적인 이야기. 그리고 사회 비평을 담은 세상사는 이야기.

하늘과 땅 식료품점
제임스 맥브라이드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4년 8월

맥브라이드는 언어와 상황에서 많은 유머로 심각한 문제를 완화한다. 저자는 자유롭게 움직이는 서정적인 산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문장이 다소 길지만 이해하기 어렵지 않으며 독특한 인물이나 상황묘사, 사회적 현상에 대한 비평 등에 나타나는 산문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야기는 흥미로운 페이크로 시작된다. 우물에서 해골이 발견되고, 허리케인이 도착하여 모든 것을 휩쓸기 전에 경찰이 지역 주민에게 그것에 대해 질문을 하는 내용이다. 그런 다음 47년 전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층적인 이야기의 초점이 있지만, 맥브라이드는 모두를 훌륭하게 잘 버무려 이야기를 마무리해 준다. 많은 이야기의 흐름 중 도도와 몽키팬츠의 우정에 대한 부분에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전작 ‘어메이징 브루클린’에 이어 맥브라이드의 또하나의 수작이 탄생했다.

공감가는 재미있는 우리아이 이야기를 들은 느낌

찾기 대장 김지우 - 제13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ㅣ 난 책읽기가 좋아
장희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비룡소 / 2024년 3월

찾기대장 김지우,
우리집 첫째와 같이 초등학교 1학년들의 이야기인
찾기대장 김지우와 자꾸만 화장실 두 가지 이야기가 있는 책.
나는 찾기대장 김지우를
아이는 자꾸만 화장실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봤..다😳

무엇이든 찾기대장인 지우의 등교길,
등교길에서 발견한 운동화 한 짝을 찾아주려다
다니던 유치원을 가게 된 지우.
너무 반갑고 뿌듯했던 유치원가는 길과는 달리
너무 외롭고 힘들고 짜증나는 상반되는 학교 등교길,

씩씩한 아이 겉모습만으로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어 기특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내 아이도 마음 속엔 저런 생각들이 있진 않았을까 싶어
새삼 안쓰럽고 뭉클했다.

자꾸만 화장실은 학교 화장실이 무서운 1학년 선호 이야기.
동네 학교 누나, 형들에게 학교 화장실 귀신 이야기를 듣고
학교 화장실이 무서워진 선호.
처음엔 화장실에 가지 않을 방법을 찾다가
결국 화장실에 가게 되는데.
거기서 뜻밖의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무서움을 이겨내는 선호.

상상력과 무서움이 많은 첫째도
딱 이런 상상을 할 것 같아서
너무 공감이 되었다.
아이와 학교 구석구석에 대한
그리고 이제 조금씩 늘어난 혼자하는 등하교길에 대한 이야기를
더 새심하게 해봐야겠다, 생각이 들게 한 책.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birbirs @bir_pictur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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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신선한 이야기

지구가 깨졌다!
다시마 세이조 그림, 구니히로 가즈키 글, 유하나 옮김 / 곰세마리 / 2024년 3월

#한솔이네독후감

지구가 깨졌다,
큰 소리에 깬 악어가
지구가 깨졌다며 친구들에게 알리고
그 소문이 퍼지고 퍼져
모두 지구를 떠날 준비를 서두르다
소문을 의심하는 호랑이 덕에
그 소리는 지구가 아닌
열매가 깨진 소리였다는 걸 깨닫고
일상이 돌아오는 이야기😂

아이들은 글씨도 마치 그림처럼
표현되어 있는 점을 굉장히 재미있어 하며
보고 다시 봤다😳

처음 보는 주제의 그림책이라 신선했다.
뭔가 어른인 내가 더 디잉- 했던.
내가 들은 이야기가 진짜일지.
또 내가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이 과연 진짜인지.

매일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나는 요즘
한 번즘은 다들 읽어 보면 좋을 거 같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lovely3b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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