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틱낫한 스님 대표 컬렉션 3
틱낫한 지음, 최수민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현대인들은 요즈음 화를 많이 내고 산다. 현대 문명사회의 자극적인 면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스트레스와 같은 것 말이다. 솔직히 현재 우리 주위의 환경은 충분히 화낼만하다. 소음과 테러, 그리고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스트레스. 하지만 화는 담배와 같이 백해무익한 것이다. 담배도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손이 간다. 화도 담배처럼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발생한다. 화는 전혀 좋은 것이 아니다. 화는 자신의 평형을 유지하는데 가장 해가 되는 것이다. 화는 공정한 심판을 방해한다. 화에 휩싸일 때 사람들은 객관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사고를 가지게 된다. 물론 주관적인 사고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관적으로 흐르게 되면 자칫 이기적인 생각에 휩싸일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화는 궁극적으로 사람의 성격까지도 변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사람 주위 환경조차 변하게 만든다. 주변 환경의 악화 → 화가 나게 됨 → 주변 환경의 악화 → 화가 나게 됨으로서 악순환이 반복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틱낫한이 저술한 이 책을 읽는 동안만은 화가 가라앉을 것이다. 화는 절대로 인간이 조절하지 못할 것이 아니다. 화는 사람의 모든 감정과 같이 조절이 가능한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룻밤에 읽는 성서 하룻밤 시리즈
이쿠타 사토시 지음, 김수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하룻밤에 읽는 성서를 나는 '비기너용 성서'라고 평가하고 싶다. 이 책은 절대로 성서 중 중요한 것을 추려놓은 것에 불과하지 않다. 성서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들어가 있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일본인이 썼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한 신뢰감을 느낀다. 일본에는 무수히 많은 신들이 있고, 종교에 탐닉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일본인이 쓴 종교적인 책은 어느정도 신뢰감이 간다. 하지만 이 신뢰감은 내가 책을 펼치자 마자 '상당함'이 아닌 '절대적'인 신뢰감이 와닿았다. 이 책은 절대로 기독교인이 홀리 바이블을 신봉하는 마음에서, 절대적인 책이라고 쓰는 것은 아니다.

성서에도 불가능한 내용이 많다. 이 것은 우리 나라의 단군 신화와도 같다. 사실에 기반을 두고, 그 것이 당시 사람들의 가치관에 의하여 살이 붙여져서 현재에 이르른 것이다. 나는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성서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어 성서를 읽으려고 펴본 적이 있다. 하지만 성서를 피는 그 순간부터 난 성서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렸다. 솔직히 현재의 성서 원본은 설교용으로밖에 존재하지 않는 듯한 느낌이다. 일반인이 그 내용을 읽고 이해하기는 너무나도 어렵다. 따라서 기독교 신자들조차도 성서를 읽은 사람이 드문 것은 성서의 그 딱딱함과 전문성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기독교도가 아니더라도 성서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이 책은 기독교도가 아닌 모든 일반인들이 읽어도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지의 제왕 1 - 반지 원정대(상)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한기찬 옮김 / 황금가지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판타지가 최초로 이 세상에 나온 그러한 소설이다. J.R.R 톨킨은 이 책에서 보통 청소년들이 즐겨읽는 그러한 판타지 소설의 체계를 확립했다. 판타지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종족들이 이 책에 적혀져 있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 이 책은 '절대적인 권력'에 대한 인간들의 탐욕까지도 다루고 있으며, 반인족 '호빗'의 용감하고도 위험한 모험담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요즈음 판타지는 통속 소설로만 생각되고 있지만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은 완성도 면에서 절대로 통속 소설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J.R.R 톨킨은 제각각 종족들의 언어와 특징들을 설정했으며, 또한 시까지도 지어냈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옛날 바드(음유시인)들이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지은 시를 모아놓은 것 같기도 하다. 판타지 소설이 보통의 통속 소설, 즉 완성도 없는 베스트셀러라면 더 타임즈같은 유력한 신문사(영국의 최대 신문사)가 영미 문학의 10대 걸작 중 하나라고 평가했겠는가. 다른 판타지 소설들이 통속 소설이라고 해도, 판타지의 시조인 이 '반지의 제왕'만큼은, 통속 소설이 아닌 '정통 소설'이라고 인정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환상동화집
헤르만 헤세 지음, 정서웅 외 옮김 / 민음사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헤르만 헤세의 '환상 동화집'은 뭔가 특별한 것이 분명히 있다. 보통의 동화집보다는 더욱더 우리의 마음에 와닿는다. 그는 이 동화를 통해서 자신의 가치관을 나타내고 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인간의 문명의 가치란 무엇인가를 이 책을 통해서 깊이 성찰하고 있는 것이다. 이 '환상 동화집'은 절대로 어린아이들이 읽는 초보적인 동화가 아니다. 이 동화 깊숙이에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오만함에 대한 비판이 가득 차있다. 인간의 문명이란 무엇인가. 문명이란 것이 얼마나 우수하길래 모든 동물들을 그렇게 자신들의 재미를 위해서 학살하고, 자신들의 영양을 위해서 죽이고 해야 하는가. 이 책은 인간의 본질에 더욱더 다가가게 해준다. 이 책은 그냥 'Merchen'이 아니다. 이 책은 더욱더 환상적이고, 자기성찰적이며, 철학적인 동화, 즉 'Die Merchen'인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인디언의 당시 상황을 잘 나타내는 책으로서, 당시 생계가 끊긴 인디언들의 비참한 삶과 미국의 화려했던 개척시대과 대비된다. 이 책의 저자 포레스터 카터는 체로키 족의 피를 이어받은 사람으로서 이 주인공은 어린 시절의 저자를 대변하고 있다. 현재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 된 미국의 성장에는 그러한 어두운 면도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