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동화집
헤르만 헤세 지음, 정서웅 외 옮김 / 민음사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헤르만 헤세의 '환상 동화집'은 뭔가 특별한 것이 분명히 있다. 보통의 동화집보다는 더욱더 우리의 마음에 와닿는다. 그는 이 동화를 통해서 자신의 가치관을 나타내고 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인간의 문명의 가치란 무엇인가를 이 책을 통해서 깊이 성찰하고 있는 것이다. 이 '환상 동화집'은 절대로 어린아이들이 읽는 초보적인 동화가 아니다. 이 동화 깊숙이에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오만함에 대한 비판이 가득 차있다. 인간의 문명이란 무엇인가. 문명이란 것이 얼마나 우수하길래 모든 동물들을 그렇게 자신들의 재미를 위해서 학살하고, 자신들의 영양을 위해서 죽이고 해야 하는가. 이 책은 인간의 본질에 더욱더 다가가게 해준다. 이 책은 그냥 'Merchen'이 아니다. 이 책은 더욱더 환상적이고, 자기성찰적이며, 철학적인 동화, 즉 'Die Merchen'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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