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1 - 반지 원정대(상)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한기찬 옮김 / 황금가지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판타지가 최초로 이 세상에 나온 그러한 소설이다. J.R.R 톨킨은 이 책에서 보통 청소년들이 즐겨읽는 그러한 판타지 소설의 체계를 확립했다. 판타지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종족들이 이 책에 적혀져 있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 이 책은 '절대적인 권력'에 대한 인간들의 탐욕까지도 다루고 있으며, 반인족 '호빗'의 용감하고도 위험한 모험담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요즈음 판타지는 통속 소설로만 생각되고 있지만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은 완성도 면에서 절대로 통속 소설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J.R.R 톨킨은 제각각 종족들의 언어와 특징들을 설정했으며, 또한 시까지도 지어냈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옛날 바드(음유시인)들이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지은 시를 모아놓은 것 같기도 하다. 판타지 소설이 보통의 통속 소설, 즉 완성도 없는 베스트셀러라면 더 타임즈같은 유력한 신문사(영국의 최대 신문사)가 영미 문학의 10대 걸작 중 하나라고 평가했겠는가. 다른 판타지 소설들이 통속 소설이라고 해도, 판타지의 시조인 이 '반지의 제왕'만큼은, 통속 소설이 아닌 '정통 소설'이라고 인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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