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틱낫한 스님 대표 컬렉션 3
틱낫한 지음, 최수민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현대인들은 요즈음 화를 많이 내고 산다. 현대 문명사회의 자극적인 면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스트레스와 같은 것 말이다. 솔직히 현재 우리 주위의 환경은 충분히 화낼만하다. 소음과 테러, 그리고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스트레스. 하지만 화는 담배와 같이 백해무익한 것이다. 담배도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손이 간다. 화도 담배처럼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발생한다. 화는 전혀 좋은 것이 아니다. 화는 자신의 평형을 유지하는데 가장 해가 되는 것이다. 화는 공정한 심판을 방해한다. 화에 휩싸일 때 사람들은 객관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사고를 가지게 된다. 물론 주관적인 사고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관적으로 흐르게 되면 자칫 이기적인 생각에 휩싸일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화는 궁극적으로 사람의 성격까지도 변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사람 주위 환경조차 변하게 만든다. 주변 환경의 악화 → 화가 나게 됨 → 주변 환경의 악화 → 화가 나게 됨으로서 악순환이 반복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틱낫한이 저술한 이 책을 읽는 동안만은 화가 가라앉을 것이다. 화는 절대로 인간이 조절하지 못할 것이 아니다. 화는 사람의 모든 감정과 같이 조절이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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