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웨어 - 생각은 어떻게 작동되는가
리처드 니스벳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옹지마의 인생사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은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문명의 이기들도 다양한 생각들이 시대를 거듭하면서 나타났다. 특히 물질문명의 개척에 있어서는 지나친 편리함이 주는 복잡함과 불편함을 소거해야 할 정도이다. 실제로 필요한 정도 이상의 물질적인 공급은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생각의 힘을 약화시켰다. 어쩌면 사람 살아가는 일이 '생각하기 나름' 이라고 외치는 이면 또한 이런 맥락이다. 남들이 귀찮아하는거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것을 선택하는 현명한 마인드웨어가 얼마나 숨은 경쟁력이 될 수 있는지를 일깨우는 책이 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넘어선 마인드웨어의 시대의 개막을 말하고 있는 리처드 니스벳의 최신작 "마인드웨어" 이다. 정보의 공유시대를 거쳐 정보의 바다 시대를 지났고, 모바일이 주축이 된 정보 필터링의 시대가 이미 도래한 지 오래이다. 수많은 자료들 속에서 빠르게 최적의 정보들을 활용하는것이 관건이다. 기본적으로 What? Why? 지식 탐문을 할  수 밖에 없다. 인공지능 (AI)가 각광받는것도 누군가 대신해줬으면 하는 기본적인 사고력의 도퇴에서 시작될 것이다. 첨단기술이 각광받는 현대에 와서도 중세, 고대의 문화를 보면 감탄을 하는것 또한 조상들이 가졌던 "현명한 사고력"에서 확장된 마인드웨어 일 것이다.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웅장한 문화를 완성시키는것 보면 경애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어떻게 작성했을까? 싶을 정도로 통찰력깊은 각종 사회관련 논리적 의사결정과정을 막힘없이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 여러번을 정독해야 할 것 같다. 기본적인 시각은 사회과학 중에서도 경제학의 과정을 답습하고 있다. 경제학을 전공한 내게 '4년간 난 이 따분한 학문을 왜 이토록 하고 있을까?' 회의를 품었다. 하지만 원인결과를 분석하는 유형의 습관은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일이 많다. 빠른 의사결정과는 별개로 짧은 시간내에서도 이득이 될 행동일 지, 전혀 어리석은 판단일 지가 결정된다.  사회과학의 시작으로 분류되는 경제학은 은둔생활을 하지 않는한 모두에게 영향을 끼친다. 현대인의 생활자체가 '돈'의 화폐단위가 매개체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경제학의 추론과정에 대한 설명서는 당연 아니다. 경제 자체가 모든 사회현상들이 집결되고 연관되는 영역인 만큼,  여러 학문과 직접적인 연관을 짓고 있다. 특히 이미 오래전부터 심리학의 바탕을 두고 있어, 사회현상의 이면에 얽힌 실체를 파악하기에도 유리하다. 저자가 왜 '마인드웨어'에서 현명한 사고를 이끌어내는 논리적인 과정을 말하는지를 알 수 있다.  매번 다른 사람의 생각에 지배당하는 A, 매번 다른 사람의 동조를 이끌어내는 B, 매번 참신한 생각을 하는 C가 있다고 하면 제일 현명한것은 C가 아닌 B이다. B는 상대방의 생각을 움직이는 원칙을 이미 간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읽기전에 들어가는 내용을 읽었을때, 일종의 이 책에 대한 고정관념또한 본편을 읽다보면 해소된다. 무엇보다 통계에 따른 일반화의 오류부터 짚어보고 있다. 각자가 현명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인드웨어의 필요성이다. 언제까지나 대중성에 기안해 남들의 선택, 가치관에 맹목적으로 따를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 책의 내용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