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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7 무작정 따라하기 - PC 마스터 고경희와 마이크로소프트 MVP 블로거 아크몬드가 알려주는 ㅣ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92
고경희. 박광수 지음 / 길벗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흔히 일상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행운이라는 것을 기대한다. 대표적으로 7이라는 숫자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행운의 숫자로 선호한다.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윈도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한권의 책을 통해 모든 마스터를 한다는것을 기대한다는것은 어려운 일이다. 많은 입문서에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기본적인 메뉴얼에 관한 설명서일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컴퓨터프로그램의 체계는 기본-응용으로 나눠진다. 가장 기본적인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바로 윈도우이다. 윈도우는 말그대로 "창문"을 뜻한다. 맑은 공기를 마시려면, 창문을 환하게 열어야 한다. 연인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도 활짝 열린 창문은 필수적이다.
기본프로그램은 배우는데 있어서도 기본에 충실하면 그만이지만, 그 충실도에 따라 파워유저가 될수도 있고, 쫓아가기에 힘들어하는 서러운 맹인이 될 수도 있다.
본인이 본 책은 행운을 머금은 윈도우7버전의 기본에 충실한 해설서 [윈도우7 무작정 따라하기]이다. 말그대로 제 아무리 맹인이라도, 해설서에 충실하게 따라가다보면 컴퓨터에 관한 물음표의 숫자를 줄일 수 있다. 막연히 모르는 분야를 꼭짚을 수 없었던 수준에서, 내가 어떤 부분을 모르는지를 발견할 수 있는것이다.
책은 첫째마당 윈도우7 시작하기에서부터 펼쳐진다.
처음 직장에 출근할때를 상기시켜보자. 직장의 위치는 어디인지 파악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음악등으로 완화시킨다. 자동차로 따지면, 시동을 켜기전 어떤 위치에 버튼이 위치해있는지 파악하는 단계랄까? 과연 세븐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찾아보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둘째마당은 윈도우7과 친해지기이다.
어떤위치에 메뉴가 위치해있는지 전반적으로 파악이 되었다면, 이제 작업할 문서를 관리하기 위해 폴더,라이브러리,보조 프로그램등의 활용성을 높여야 하겠다. 필요한 문서를 처리하기위한 활용기능의 파악이랄까? 드라이빙에 익숙한 운전자가 이것저것 자신의 음악을 고르는 작업이랄까?
셋째마당은 멀티미디어와 관한 것들이다.
점차 여가의 활용의 증대로 각종 사진들과 음악들을 다루는데, 그것들을 프로그램의 창문인 윈도우에서 제대로 재생,감상하지 못한다면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갖가지 멀티미디어들을 능수능란하게 영역을 망라하여 다루는 기본기를 익혀보자.
넷째마당은 파워유저에 도전하기이다.
사용자계정을 등록,수정,삭제하는 단계에서부터 보안,하드디스크/시스템 관리,네트워크 구축에 이르기까지 이제는 컴퓨터 좀 잘한다는 소리들어가며, 컴퓨터의 흥미를 증진시킬 단계에 도달한것이다.
다섯째 마당은 인터넷 무작정 따라하기이다.
팝업해제,웹 페이지 인쇄하기,스팸메일 차단등에 이르는 인터넷활용에 관한 기능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각종 단축글쇠,RSS가입하기,자동로그온지정,수학식입력하기등 활용성높은 TIP등을 다루고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주요기능보다는 필수기능위주로 다루고 있는 구성을 띄고 있다.
컴퓨터는 사람을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기계적 도구이다. 헌데, 많은 사람들은 한없이 느려진 컴퓨터의 속도와 기능에 대한 무지로 인해 고통받고있다.
세종대왕께서 백성을 가엽게 여겨 훈민정음으로 한글을 창제하셨듯이, 우리들의 행복한 컴퓨터사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윈도우7! 본인이 그와 같이 여기는데에는 상당한 이유가 있다.
1GHZ 이상의 32비트또는 64비트, 1GB RAM, 하드디스크공안 16GB 이상은 다름아닌 윈도우7의 최소설치사양이다. XP가 설치되는 컴퓨터사양이라면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우7! 호랑이 담배물던 시절이나 오스트랄로피테쿠스급 컴퓨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컴퓨터에 설치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XP,비스타등에서 응용프로그램사용시 적지않은 리소스를 차지해 로딩시간이 길었던 반면, 윈도우7은 바람을 가르며 프로그램을 로딩하는 광속의 속도를 보여준다. 그밖에 절전형 시스템에 맞춘 시스템과 터치식 조작등도 현재의 주류를 반영하였다.
안정성과 속도, 쉬운 사용의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 컴퓨터란 말인가? 예전에는 컴퓨터에 관한 기본서하면 이론적인 기초설명에 치중해 보면 볼수록 지루한 느낌을 주었다. 또한 금새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어 최신의 경향을 제대로 반영못하는 뒷걸음질 현상도 보여주었다. XP에서 보여줬던 안정적인 활용성, 바탕레이아웃의 퀄리티를 높여준 비스타의 장단점을 모조리 수용한 시스템이 윈도우7이다.
따라서 윈도우7의 기본기를 잡지책 훑어보듯 편하게 캡쳐할 수 있는 입문서는 필수적일것이다. 예제를 중심으로 주요/필수기능을 따라하도록 하는 흥미로운 책!
이 책을 접하는 순간 당신의 컴퓨터활용도는 업그레이드 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