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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내 회사 - 급여만으로 부족한 당신을 위한
전찬민 지음 / 나비소리 / 2025년 3월
평점 :

본 서평은 출판사 협찬받아, 작성한 내용입니다.
“퇴근 후, 당신도 사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는 누구의 책임인가?”
요즘 시대, 직장만으로는 삶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퇴근 후에도 나만의 일을 시작하고 싶은 욕망은 많은 직장인들에게 공통된 바람이 되었다. 『퇴근 후 내 회사』는 바로 그런 갈망에서 출발한다. 본업은 유지하면서, 나만의 법인을 설립하고 소소하게 수익 구조를 갖추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른바 ‘회사 밖의 회사’를 만들어보자는 제안이다.
저자 ‘열정피엠’은 콘텐츠 제작, 유튜브 운영, 소형법인 설립 경험 등을 바탕으로, 평범한 직장인이 법인을 만들고 운영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책의 구성은 깔끔하고 명확하다. ‘왜 법인을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동기 부여부터, 법인 설립 절차, 세무 회계의 기초, 사업자등록증 발급, 경비처리 요령, 그리고 유지비용 및 리스크 관리까지 폭넓게 다룬다.

이 책의 강점은 입문자에게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나도 회사 사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그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에 대해 체계적인 흐름을 제공한다. 용어 정리부터 절차, 비용 산정까지 실제 독자가 겪을 수 있는 여러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독자로서의 기대와 실제 구성 간에 약간의 간극이 느껴진다. 책이 중점적으로 다루는 내용은 ‘법인 설립’과 ‘운영의 틀’에 대한 전반적 개괄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 즉, 책 제목에서 기대되는 ‘퇴근 후 수익화 전략’ 혹은 ‘긱 경제 시대의 자율적 부가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깊이가 얕다. 예컨대 플랫폼 기반 소득 창출 구조, 브랜드화 전략, 세금 최적화 사례 등은 간략히 언급되거나 생략된 경우가 많다.


특히 법인을 활용한 긱 경제 실현 전략, 또는 크리에이터 경제 시대의 지식자산 기반 수익화 모델에 대한 구체적 안내가 부족하다는 점은 아쉽다. 법인이 단순한 ‘경비처리용 껍데기’가 아닌, 본인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확장해줄 도구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전략적 배치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회사 설립 설명서"**로서는 친절하지만, **"사업 모델 매뉴얼"**로서의 실용성은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책에서 ‘가족 법인’이나 ‘1인 기업’ 관련한 장점은 강조되지만, 법인에 내재된 리스크나 잘못 설계했을 때의 회복불능 구조 등에 대한 경고는 다소 부족하다. 실질과세 원칙, 과세당국의 법인 과세 추적, 가공경비의 리스크 등은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인데 이 부분은 약간의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물론, 이 책의 목적이 법률서나 세무 전문서는 아니므로 한계는 인정할 수 있지만, 그렇기에 독자들은 ‘이후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별도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법인은 사업가들만의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데 기여한다. 1인 창업, 소규모 비즈니스, 셀프 브랜딩 등 현대적 삶의 방식이 다양해진 오늘날, 법인은 수익 창출의 수단이자, 자기 주도적인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충분히 고려될 수 있다. ‘퇴근 후’의 시간이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내 삶의 두 번째 경제’를 만들어내는 창조의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관점을 심어주는 책이다.

요약하자면, 『퇴근 후 내 회사』는 **‘법인 설립과 운영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책’**이다. 초보자가 처음 법인을 준비하며 겪을 막막함을 덜어주며, 실제 실행 가능성에 용기를 준다. 하지만 그 이상의 수익 전략, 중장기 성장 모델, 업종별 차별화 노하우에 대해 기대하는 독자라면, 이 책은 단지 출발선에 불과하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책은 지식의 시작점이지, 종착점은 아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 협찬받아, 작성한 내용입니다.
“퇴근 후, 당신도 사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는 누구의 책임인가?”
요즘 시대, 직장만으로는 삶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퇴근 후에도 나만의 일을 시작하고 싶은 욕망은 많은 직장인들에게 공통된 바람이 되었다. 『퇴근 후 내 회사』는 바로 그런 갈망에서 출발한다. 본업은 유지하면서, 나만의 법인을 설립하고 소소하게 수익 구조를 갖추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른바 ‘회사 밖의 회사’를 만들어보자는 제안이다.
저자 ‘열정피엠’은 콘텐츠 제작, 유튜브 운영, 소형법인 설립 경험 등을 바탕으로, 평범한 직장인이 법인을 만들고 운영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책의 구성은 깔끔하고 명확하다. ‘왜 법인을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동기 부여부터, 법인 설립 절차, 세무 회계의 기초, 사업자등록증 발급, 경비처리 요령, 그리고 유지비용 및 리스크 관리까지 폭넓게 다룬다.

이 책의 강점은 입문자에게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나도 회사 사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그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에 대해 체계적인 흐름을 제공한다. 용어 정리부터 절차, 비용 산정까지 실제 독자가 겪을 수 있는 여러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독자로서의 기대와 실제 구성 간에 약간의 간극이 느껴진다. 책이 중점적으로 다루는 내용은 ‘법인 설립’과 ‘운영의 틀’에 대한 전반적 개괄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 즉, 책 제목에서 기대되는 ‘퇴근 후 수익화 전략’ 혹은 ‘긱 경제 시대의 자율적 부가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깊이가 얕다. 예컨대 플랫폼 기반 소득 창출 구조, 브랜드화 전략, 세금 최적화 사례 등은 간략히 언급되거나 생략된 경우가 많다.


특히 법인을 활용한 긱 경제 실현 전략, 또는 크리에이터 경제 시대의 지식자산 기반 수익화 모델에 대한 구체적 안내가 부족하다는 점은 아쉽다. 법인이 단순한 ‘경비처리용 껍데기’가 아닌, 본인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확장해줄 도구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전략적 배치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회사 설립 설명서"**로서는 친절하지만, **"사업 모델 매뉴얼"**로서의 실용성은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책에서 ‘가족 법인’이나 ‘1인 기업’ 관련한 장점은 강조되지만, 법인에 내재된 리스크나 잘못 설계했을 때의 회복불능 구조 등에 대한 경고는 다소 부족하다. 실질과세 원칙, 과세당국의 법인 과세 추적, 가공경비의 리스크 등은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인데 이 부분은 약간의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물론, 이 책의 목적이 법률서나 세무 전문서는 아니므로 한계는 인정할 수 있지만, 그렇기에 독자들은 ‘이후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별도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법인은 사업가들만의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데 기여한다. 1인 창업, 소규모 비즈니스, 셀프 브랜딩 등 현대적 삶의 방식이 다양해진 오늘날, 법인은 수익 창출의 수단이자, 자기 주도적인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충분히 고려될 수 있다. ‘퇴근 후’의 시간이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내 삶의 두 번째 경제’를 만들어내는 창조의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관점을 심어주는 책이다.

요약하자면, 『퇴근 후 내 회사』는 **‘법인 설립과 운영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책’**이다. 초보자가 처음 법인을 준비하며 겪을 막막함을 덜어주며, 실제 실행 가능성에 용기를 준다. 하지만 그 이상의 수익 전략, 중장기 성장 모델, 업종별 차별화 노하우에 대해 기대하는 독자라면, 이 책은 단지 출발선에 불과하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책은 지식의 시작점이지, 종착점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