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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의 힘 - 짠테크, 부업, 자본소득으로 벗어난 경제 지옥 탈출기
인생업(임승현) 지음 / 성안당 / 2025년 2월
평점 :

2025년의 각종 경제지표는 사상 최악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 수출 내수 투자 모두 엉망이다. 무능하고 사악한 경제관료의 세수 펑크 사태, 시세조종의 불공정 시장의 확대, 부동산 PF 편중의 거품경제 확산이 원인이다. 제대로 보도되기는 커녕, 왜곡된다. 사실을 알려야 할 보도 자체가 없고, 부동산에 편승한 어그로 매체들로 채워진 탓이다.

경제가 순환되려면, 돈으로 시작하고 마무리는 화폐순환이 촉진되어야 한다. 경제 침체가 가속화될수록 내수 시장은 급격한 폭락을 거듭한다. 저녁 시간 무렵되면, 거리가 컴컴하고, 자영업자는 창 밖으로 손님을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이어진다.
대한민국의 임금 구조는 노동시간에 비례하는 경향이 크다, 과거 노동집약적 산업 구조의 열악한 여건에서 살아온 기성 세대의 경우, "저축의 역설"에 기인한 바가 크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쓰는 '근로'의 경우 능동태가 아닌, 수동태의 입장이 강하다. IMF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평생 직장에서 하루 아침에 밀려난 평범한 사람들은 자구책을 찾아야 했다. 살고 있던 집을 처분하고, 현금화를 꾀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양극화가 양산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공무원 연금을 비롯한 상당한 혈세가 부실한 금융기관과 대기업을 살리는데 투입되었다.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의 삶은 돈과 직결된다. 돈이 떨어지면, 생활을 할 수 없다. 경제순환의 기본 원리는 '돌고 도는' 돈이 특정 세대 계층에 잠식되지 않고, 다양한 계층 세대로 확대될 때 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3년간 경제 관료 들의 횡포는 가렴주구 자체다. 대표적인게 세수 흑자의 일정부분을 초중고등학교 교육 재정 예산에 배정하도록 한 것을, 무리한 재정사업으로 황폐한 대학 재정 보충에 사용한 것이다.
돈의 원리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정보통신의 영향으로 우리가 평범하게 누릴 수 있는 삶의 가지수는 다양해졌다. 우리는 치킨 1마리에 3만원 시대를 앞두고 있지만, 정보를 통해 보다 값 싸고 양 많은 치킨을 1만원대에 살 수 있기도 하다. 집에서 밥 한끼를 먹더라도, 맛있는 레시피를 활용한다.

목적이 분명하면, 효용성도 늘어난다. 쓰기 위해 우리는 돈을 번다. 비대면의 코로나를 거치면서, 서비스업의 이용료는 급증했다. 일정한 공간을 사용하는 업종일수록, 매출과 상관없이 임차료와 공과금이 유발된다. 침체기엔 폐업과 창업이 교차한다. 왜냐하면 기존의 자영업자들의 폐업 뿐만 아니라, 기존 직장의 폐업으로 인해, 직장인 이었던 사람들이 자영업자로 급격하게 전환되기 때문이다.
2025년의 대한민국 경제는 급변기에 놓여 있다. 즉 그동안 청산되지 못한 낡은 비경제적 관습을 얼마나 타파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이다. 얼마를 벌어야 부자라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지극히 무의미할 정도다. 왜냐하면 부의 기준 자체가 모호하고, 주관적이기 때문 이다. 어떤 사람은 달달구리 2:2:2 배합의 커피 한 잔에 행복을 느끼는 반면, 누군가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나열하여 따지려 할 것이다. 또한 억대 연봉에 속해도, 상대적으로 주변에 수백~수천억 자산가들만 있으면, 상대적 박탈감에 직면할 것이다.

평범성의 기준으로 보면, 보통 사람들 중 잘된 케이스는 대기업 직장인 이거나, 수완 좋아 돈 잘 버는 사람 이 정도가 될 것이다. 이 정도가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보통 교류할 수 있는 직업군에 속한다. 이들만 놓고 보면,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들은 영문없이 기성세대 로부터 비교의 대상 으로 전락되기도 한다.
「돈 공부의 힘」 은 평범한 직장인이 체감한 노하우를 남기고 있다.
세계 경제 순위만 놓고 보면, 10위권에 포진한 경제대국인데, 우리의 경제 학습은 취약하다. 특히 자본 소득 세금에 대한 인식수준은 지극히 낮다.

이 책 서평은 문화충전 200 네이버 카페를 통해, 도서출판 성안당 무상제공으로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