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마케팅
이동화 지음 / 예문사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최근 생활이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 그 중 네이버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쇼핑문화 플랫폼 확대를 빼놓을 수 없다. 스마트폰 하나면 개인의 정보능력과 무관하게 효율적으로 정보환경에 접근할 수 있다. 들고 다니는 PC 모바일 덕분에 예전에 누리지 못한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다. 단순히 최신형 기능이 접목되어서도 아니다. 쇼핑검색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빈번한 결제 프로세서와 옵션에 따라 천차만별인 가격 덕분에 차일피일 쇼핑포기자가 되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2018년 즈음해서 각종 사이트에 별도로 가입할 필요없이, 네이버 ID 하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N페이 표시된 수많은 상점을 발견할 수 있다. 
 


 

 

 네이버 페이 덕분에 생활이 즐거워집니다.


  네이버 계정 ID는 4,200 만개가 넘는다. 그중 네이버페이 가입자는 2017년 기준으로 2,600만 명이 넘는다. 참고로 2016년 2100만명을 돌파했다는 기사가 나왔으니, 증가 속도가 가히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다. 나 역시도 오랜 네이버페이 가입자이다. 온라인 쇼핑의 시작을 지식 최저가 검색을 통해 시작했다. 그런데 이때만 해도 판매자들 마다 검색 노출순위를 점하기 위한 옵션추가가 심했다. 링크를 클릭하고 들어갔을때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기존의 인터넷 쇼핑몰들도 파격적인 기획전을 감행하니 "최저가"단어는 포기한 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게 검색시간 대비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네이버페이 결제수단이 등장하면서 쇼핑이 즐거워진다. 마트에서 간단한 물건을 살 때도, 미용실 이용을 할 때도 꼬박 일정 퍼센티지의 적립을 경험한다. 여기에 네이버페이 자체를 지급하는 이벤트의 혜택도 크다. 여섯자리 숫자의 네이버페이 금액을 보고만 있어도 생활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 신용카드 이용 포인트를 네이버페이로 전환해서 채워넣을 수도 있다. 부지런하게 검색할 수록 생활이 알뜰해질 수 밖에 없다. 단순히 기기 하나 발달한것이 아니라, 모바일을 중심으로 기존의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옴니채널이 활성화 되고있다. 몇번씩은 결제하고 나서야, 그 상점이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곳 임을 발견하기도 한다. 진즉 알았더라면 직접 받아왔을텐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그거 뭣하는 것임?



  처음 '한메일'이 등장한 1997년만 하더라도 홈페이지, 이메일하면 어떤건지 생소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20년을 훌쩍 지난 지금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가 바로 그런 것이다. 키보드로 입력하는 속도 그 이상으로 엄청난 화력을 보이는 '핑거터치세대'에겐 익숙한 플랫폼인데, 여전히 힘들게 오가며 오프라인 구매만 하시는 분들도 많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의 잠재력은 20년전에 처음 메일을 만드는 상황과 마찬가지다. 당시에 지금처럼 네이버가 엄청난 성장을 할 지 누가 예상을 했을까? PC가 자리잡힌 21세기 밀레니엄이후 지식쇼핑 검색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D사를 뛰어넘기 시작한다. D사에 생성되었던 많은 커뮤니티들이 하나의 ID로 많은 검색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네이버로 급격하게 유입한다. 네이버 기반의 거대한 C to C 생태계가 조성될 수 밖에 없다. 점점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관계망은 거대해진다. 






입점 비용이 필요없는 판매 집중형 플랫폼


 수많은 중고제품을 사고 팔아본 경험이 있다. 대부분은 기존에 필요없게 된 신고품 ( 사용흔적조차 없는 패키징상태)을 팔았다. 그 덕분에 비교적 물품거래는 별 어려움없이 진행했다. 그러함에도 판매대금은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멀쩡한 제품 흠집낸 체로 돌려받지 않을까? 늘상 있었다. 특히 무게에 따른 택배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고가의 제품의 경우 물품을 보내는 단계에서부터 촘촘하게 뽁뽁이 포장을 하고 택배넘버를 실시간 인증과 함께 띄운다. 구매자가 먼저 물어보기 전에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런 수고스러움의 결과로 완전무결하게 지금까지는 그 어떤 당황스러운 상황은 없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는 그동안의 신경쓸 과정까지도 알아서 척척 관리해준다. 훨씬 수월하다. 기존에도 안전거래 시스템이 있었는데, 실시간 동기화가 되지 않는다. 지금은 여느 택배사 할 것없이 택배알림앱만 설치되어도, 배송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 택배기사님에 따라 예상 택배시간 안내 문자를 보내는 경우도 많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마케팅』 은  온라인에 자기 상점을 꾸려가는 체계적인 지식을 담고 있다.  오래전부터 전자상거래에 대한 관심으로 나또한 온라인 스토어 창업을 모색했었다. 번번히 구상단계에서 포기해야 했던 것은 판매자 플랫폼의 불편함 때문이었다. 독학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어, 비교적 사진 글을 등록하는 게 어렵지 않았음에도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았다. 또한 몇년전의 온라인 상황과도 지금은 확연히 달라져있다.  PC기반의 쇼핑플랫폼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의 제조 유통망의 확대 차원에서 시작했던 판매자 주류 또한 1인창업자를 비롯한 다양한 계층으로 넓혀지고 있다. 




 정보 이용능력의 차이와 상관없이 대동소이한 스마트폰 기종이 해마다 보급된다. 정보기기를 사용하는 계층의 분포가 넓어진다는것은 그만큼 '정보의 비대칭성'에 기인해 독점이익을 추구할 수 있었던 상거래 계층이 넓게 분산된다는 의미이다. 물론 초기단계에서는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박리다매 출혈경쟁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한다. 하지만 가격경쟁 단계가 진척되고 나면, 규모에 상관없이 가격은 하향평준화되고 품질과 그 상점만의 차별적 매력에 따라 매출은 달라진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더욱이정보와 결합하면서 다양한 소비패턴을 반영한다. 지금은 제품자체의 내구성을 떠나서, 새로운 제품군에 대한 구매수요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즉 당장에 필요하지 않아도, 기존에 없었던 소비가치를 생성하는 순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오랜 세월 알게 모르게 입소문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다. 새로움은 기대 한편으로 써보기 전까지는 막연함을 가진다. 그런 점에서 이미 써본 사람들의 품평은 그 어떤 마케팅보다 효과적이었다. 백번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 사진으로 보여지는것이 훨씬 낫고, 이제는 사진을 넘어서 실감나는 라이브방송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 스토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기성제품의 마케팅을 위한 스토어가 아닌, 기존에 없던 제품을 실감나게 소개하면서 대리만족을 각인시켜 소비로 이끌어낸다. 




  이 책은 스마트 스토어가 작동되는 원리 전반에 대한 책이다. 예전처럼 따라해보세요. 식으로 새롭게 메뉴얼 익히는데 급급한 구성이었다면, 몇 장 넘기고나서 덮어버렸을 것이다. 때문에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서도 이 책의 성격을 말하고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조금 온라인 마케팅에 익숙하다 싶으면, 판매자 자신의 목적에만 몰두한 체 일관하는 경우가 많다. 나 도무지 어려워서 못하겠으니, 잘 아는 네가 친절하게 알려주시오. 당신은 당연히 그래야 하오. 의 인식이 많아, 애초에 거리를 멀리한다.  시간낭비가 될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 이 책은 수도 없이 쏟아졌을 질문거리들을 깔끔하게 정리한 기여를 하고 있다. 4파트로 나눠, 첫번째 파트에선 온라인 쇼핑 전반의 트렌드를 자각하게 하고 있고, 이어서 효율적인 운영관리 비법과 다양한 SNS매체를 활용한 상위노출, 규모를 확대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입을 구축하는 광고의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다. 
  페이지마다 빼곡한 구성은 지양하고, 쉽게 풀어쓰고 있어 훑어나가기에 좋다. 워낙 요즘은 다양한 채널로 연동되니 플랫폼 자체에서 따로 할 것이 없다. 실제로 스마트폰 하나만 하더라도 생생하게 상품정보를 등록하는 도구로 손색이 없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단 어떤 유용한 물건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어느 한계점 이후엔 오히려 독이 되기 쉽다. 파급적인 홍보 매칭에 따라 급격한 매출신장을 겪는가 하면, 한순간에 잘못된 외부효과 발생으로 급락하는것이 온라인 쇼핑 환경이다. 이 책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관련한 100% 활용법을 전제로 하고 있다. 갈수록 편리해지는 문명 모바일인데, 정작은 기본적인 메뉴얼도 숙지하지 않은체, 조작법 미숙에 따른 생활불편을 겪는 일이 허다하다. 잘 짜여진 플랫폼이지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특장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그저 검색순위 우선의 광고에 의존하는 이상 무용지물이 되기 쉽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마케팅」은 결코 해서는 안될 실수를 짚어주고 있다. 결정은 빠르게 하되, 최대한 많은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록 좋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의 경우 어디서부터 준비를 해야할 지 갈팡질팡 하다가도, 한꺼번에 이것저것 좋은것들을 갖다 붙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자기실현을 하겠다는 초심은 쉽게 꺾이고, 한숨만 늘어갈 것이다. 그럴 시간에 책 한권 잡지책처럼 펼쳐들고, 인식하지 못한 문제점을 빠르게 교정해간다면  그 사람의 성공실현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 개인적으로 모조리 교재식으로 따라해보겠다는 일념하에 일일히 암기하려는 자세를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고, 노하우는 짧은 기간에 몸에 익숙해지지 않는다. 여러 번 훑어보다 본 뒤, 시장분석, 아이템선별을 한 뒤 차근히 스마트스토어를 구축하는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사회적 경제, 공유경제와 같이 기존의 거시경제 위주의 경제관념이 급격하게 미시경제로 전환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스마트스토어는 기존의 소비주체였던 개인이 경제적인 실현을 할 수 있고, 유무형의 사회관계망을 확대하는 기본 플랫폼으로 정착할 것이다. 우리가 발품 팔아 힘들게 찾아 해맸던 무수한 상점들을 가장 손쉽게 접하는 모습은 지금 현재에도 실시간으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소비생활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이런 거부할 수 없는 빠른 물결에 의식적으로 적응하는 차원에서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마케팅」 은 유용하다. 단순히 구매 차원을 떠나서, 앞으로의 생활 전반의 변화 흐름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개성'자체를 누리는것은 엄청난 벽과 수없이 부딪치며 얻은 결과에 가까웠다. 그런데 지금은 누군가의 개성 발현이 다른 불특정 다수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소비동기를 촉진한다. 필연적으로 우리는 육체적 한계에 부딪친다. 그러다보면 자기표현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을때 소비를 통해 자기가치를 충족한다. 기성세대에게도 마찬가지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패션은 젊어지고, 스마트하게 일을 추구한다.  이 책의 독자들에게 인증코드를 부여해 커뮤니티 정보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또다른 차별화된 전략이다.  점점 스마트스토어 자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고, 그들을 주축을 한 다양한 협업 모델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스마트스토어마케팅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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