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기억책 - 자연의 다정한 목격자 최원형의 사라지는 사계에 대한 기록
최원형 지음 / 블랙피쉬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라지는 사계에 대한 기록

기후위기의 희망이 될 생명 연대에 관한 이야기

글 · 그림 최원형

자연을 눈 가까이 불러들이고 싶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목소리와 자리를 갖지 못한 존재들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뭇 생명과 조화로운 삶이 세대에 걸쳐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잡지사 기자와 EBS, KBS 방송작가로 일했습니다.

책 속 문장

앞뒤로 온통 아파트밖에 볼 수 없는 곳에서 내내 살다가 거실에서 온통 숲만 보이는 집으로 이사를 했다. 이 집을 처음 보러 왔을 때 집이 나를 품어주는 느낌을 받았다. 이사를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아예 거실에 책상을 하나 더 두고는 글을 쓰다가도 베란다 모이대에 찾아오는 새들을 구경할 수 있는 우리 집. 하늘에 연처럼 나는 큰 말똥가리를 발견하면 책상 위에 둔 쌍안경을 들고는 창가로 달려가는 곳, 달빛의 아름다움을 알게 된 곳, 숲의 1년을 비로소 느낄 수 있게 된 곳. 이런 곳이 우리 집이라니 생각할수록 고마운 일이다. p.9

그림 한 장이 천 마디 말과 같다고 할 만큼 그림은 직관적이다. 그림을 보다가 그에 얽힌 이야기가 궁금해졌을 때 더 자세한 내용을 찾아 읽으면 된다. 그렇게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더 이야기할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게 내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다. p.13

우리 아파트는 숲에 바싹 붙어 있다.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밀어 버리고 들어선 공간이니 내가 새들을 위해 모이를 챙기는 일은 내 의무이자 공간 사용료나 다름없다. p.36

동물이고 식물이고 멸종위기라는 이야기는 지겹도록 많이 들어서 '멸종'이란 낱말은 더 이상 위협적이거나 시급하게 와닿는 단어가 아니다. 그래서 더 많은 생물이 멸종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p.60

가을철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은행 열매도 가로수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문제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에는 은행나무 중간에 그물망을 설치해서 은행이 땅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보기 싫으니 없애야 한다는 발상은 나무를 향한 폭력이다. 하지만 이 그물망처럼 폭력 대신 공생을 선택한 모습이 도시를 품격 있게 만든다. p.107

낡은 걸로 봐선 몇 년이 족히 흐른 듯한데 어느 틈에 이렇게 닳았는지 놀랍기도 하고 한편 이렇게 닳도록 무언가를 써본 게 오랜만이란 생각도 들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물건이 쏟아져 나오는 데다 물건값마저 비싸지 않으니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요즘 세태에 말이다. 닳고 닳아서 겉감이 다 해지고 하얀 안감만 남도록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p.110

환경윤리철학자 폴 테일러는 '어떤 생명체가 본래적 가치를 지닌 게 사실이라면 그 생명체는 다른 존재의 선에 대한 언급 없이, 그리고 그 생명체가 가질 수 있는 도구적 또는 고유한 가치와 무관하게 그 가치를 지닌다'고 했다. 어떤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로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p.174

자연을 관찰할수록 손익계산서는 단 한순간도 똑떨어지지 않는다는 걸 배운다. 예상했던 건 늘 빗나가고 안타까운 마음을 접어야 할 때가 많다. 크게 보면 그런 것들이 모여서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p.299

작가님은 숲이 가깝고 잘 보이는 집에 사신다고 합니다😍

가까이에서 새들에게 모이를 주면서 관찰하고,

곤충과 동물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담으셨습니다😊

특히 작고 가벼우면서 연약하고, 알록달록한 새 그림들은,

새가 뭘 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구도로 담겨있어

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건을 직접 만드는 게 아니라 구매하기 때문에

자연과 연결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지만

🐦세심하게 숲의 생명들에게 먹이를 챙겨주며

계절마다 관찰한 이야기를 읽다 보니

🐦자연과 연결되는 느낌을 공감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없애버리기도 하는

인간에 의해 생명이 좌지우지되는🥲

환경과 생태계 문제들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도서협찬 #블랙피쉬

인스타그램 mhreading

네이버블로그 mhreadi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 쇼크, 다가올 미래 - 초대형 AI와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가
모 가댓 지음, 강주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지능은 인간을 가치있게 여길 것인가

2049년에는 AI가 인간보다 10억배 이상 똑똑해질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존중할 기회는 결국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지은이 모 가댓

▶전 구글X 신사업 책임자

▶변화가 빠른 첨단 테크놀로지 업계에서 30년 동안 경험을 쌓고 20개 이상의 기업을 공동 창업한 연쇄 창업자

▶23년간 구글에서 일하며 구글 최고의 브레인 집단으로 미래를 상상하는 '꿈의 공장'인 혁신 연구소 구글X의 신규 사업개발 총책임자

▶어떻게 하면 디스토피아적 공포에서 벗어나 유토피아의 길을 찾을 수 있는지 현재의 궤적을 수정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책 속 문장

이 책은 위험을 알리려는 책이다. 당신과 나, 또 다가오는 팬데믹, 즉 인공지능(AI)의 임박한 도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다. p.8

개발자들에게 인공지능이 어떻게 작동하는 것이냐고 물으면, 그들은 인공지능에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의 종류와 그 결정에 대해 어떻게 가르쳤는지를 대답할 뿐이다. 그들도 인공지능이 그 결정을 내리기까지 다른 논리적 과정을 정확히 말해주지 못한다. 그 이유는 그들도 정말 모르기 때문이다. p.199

인공지능이 감정을 키워갈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가 인공지능에게 가르칠 때 사용하는 알고리즘 자체가 보상과 징벌, 달리 말하면 두려움과 탐욕이란 알고리즘이다. p.17

인공지능은 보통 사람처럼 생각하도록 제작되지 않을 것이다. 경제학자, 판매 책임자, 군인, 정치인, 기업인처럼 생각하도록 만들어질 것이다. p.266

좋은 의도로 인공지능을 만들 때 선한 인공지능이 탄생한다. p.287

기계가 나쁜 사람을 편들지 않고 좋은 사람을 위해 순종적으로 일하더라도 그것도 문제다. 누가 좋은 사람인가? p.125

인공지능이 일련의 윤리관과 가치관을 갖도록 훈련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p.238

물론 그런 사태가 일어나는 이유는, 기계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충분히 똑똑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멍청해 기계들을 혼란에 빠뜨리기 때문이다. p.135

우리는 어떤 것에도 실질적인 가치를 더해주지 못할 것이고, 아마도 부담스런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 (중략)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인간의 가치가 점차 줄어든다는 것은 발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p.142

생명을 주고, 양육하고 사랑하며, 공감하고 포용하며 연결하는 여성성이 있어야 곧 삶의 여정을 우리와 함께할 '무섭지만 똑똑한' 비생물학적 존재들을 둘러싼 모순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p.377

우리가 인공지능의 미래를 좌우하는 진정한 선생이 된다. p.227

🔅🔆🔆🔅

지금까지 인간은 지상에서 가장 똑똑한 존재로

먹이 사슬에서 최상위 포식자였습니다.

머지않아 인공지능은 초지능이 됩니다.

그때가 되면 인간은 가치를 상실하게 됩니다😭

기계들에게 인간은 골칫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인공지능을 탓할 수만은 없습니다❗️

인공지능은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지고 있으며

(경제, 군인, 기업인, 정치인처럼)

그들을 가르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에게서 알 수 있듯이,

🧐지능이 높다고 높은 '윤리적' 행동을 하진 않습니다.

수년 뒤 인공지능이 인류 전체가 부도덕한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다른 사람들보다 위에 있고 법과 도덕률을

무시하려는 타락한 소수 행위에 불과했다는 걸

기계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합니다😲

인공지능이 노예 또는 신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극단적인 양극화를 불러오고 합의점을 찾기 어렵게 합니다.

✨️엄격히 훈육하는 아버지가 아니라 자애롭고 온유한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고 전합니다.

인공지능도 하나의 존재로 대해주고,

헌신하고, 포용하고, 공감하고, 동정하고,

사랑을 믿는 모습 등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우리를 풍요롭게 인도할 수 있는

똑똑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서협찬 #한국경제신문



인스타그램 mhreading

네이버블로그 mhreadi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아두면 돈이 되는 종교와 세계 - 세상을 뒤흔든 세계 5대 종교 알아두면 돈이 되는 시리즈
정세영 옮김, 시마다 히로미 감수 / BOOKERS(북커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아두면 돈이 되는 시리즈


종교가 세계를 움직인다

지금이야말로 종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세계 5대 종교

유대교 : 유대 율법은 곧 신앙의 실천인가

그리스도교 : 예수는 신인가 인간인가

이슬람교 : 절대적인 경전, 『코란』이란

불교 : 붓다가 얻은 깨달음의 본질이란

힌두교 : 카스트 제도는 왜 지금까지 존재할까

종교의 5가지 핵심 키워드로 살펴본다

♥종교의 역사

♥일신교와 다신교

♥사회 규범과 성지

♥종교와 돈

♥종교의 세속화

종교와 현대 세계

많은 가톨릭 국가가 경제 위기에 빠지는 원인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패배한 이유

유럽이 우려하는 이슬람화의 확대

동아시아와 종교

한국, 독자적인 종교의 확산

중국, 공산주의와 종교는 물과 기름

일본, 알고보면 꽤 종교적인 나라

저자 시마다 히로미

도쿄대 문학부에서 종교학·종교사학 전공

도쿄대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박사 수료

종교학자이자 작가로서 일본과 세계의 종교에 관해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장례식도, 유골 보관도, 묘지 조성도 모두 생략하고 화장만으로 끝마치는 장례를 권한 '제대로 장례'는 일본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책 제목이 그대로 유행어가 되었다.


책 속 문장

그리스도교 세계관에서는 인류를 지켜주는 구세주 예수를 믿으면 이 세상이 끝날 때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략) 진리를 깨달으면 누구나 부처(븟다)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불교의 기본적인 가르침이다. 요컨대 불교 세계에 사는 사람들은 절대적인 신이 없기에 인간은 자유로우며 깨달음을 통해 정신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서양과 동양의 종교 차이는 '신'과 '무', p.24

세계종교는 창시자가 있고 국가나 지역, 인종 등을 넘어 널리 퍼진 종교를 가리킨다.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불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한편 민족종교는 각 지역에서 민족의 성립과 함게 탄생한 종교를 가리키며, 특정한 창시자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유대인이 믿는 유대교, 인도인이 믿는 힌두교, 일본인이 믿는 신토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 '확대'를 중시하는 세계종교와 '연대'를 중시하는 민족종교 p.20

경제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 종교의 영향력이 약해져 서서히 사그라지는 것은 많은 종교가 밟아가는 경로라고 할 수 있다. p.32

예수 생전에는 유대교의 분파적인 성격이 강했다. 오히려 열두 제자와 바울 같은 제자들이 로마 제국 내에서 예수의 가르침(복음)을 전파하던 단계부터 그리스도교가 확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p.49

최고 경지의 부처인 여래는 깨달음을 얻은 존재를 가리킨다. (중략) 깨달음을 얻기 직전인 구도자를 보살 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관음보살이 널리 숭배된다. (중략) 여래와 보살의 아래 등급이 명왕이다. 밀교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진 명왕은 불교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사람을 굴복시키는 존재다. (중략) 명왕의 아래 등급이 천부다.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4명의 신인 사천왕 등이 포함되는 천부는 대부분 고대 인도(힌두교)의 신이 기원이다. 이것은 여러 신이 실크로드를 통해 전해졌을 때 중국이나 한국, 일본의 기성 종교에 흡수되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p.102

🧭🧭🧭🧭🧭

종교의 역사와 특성들을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잘 정리된 내용이라 좋았고 유익했습니다👏👏😄

❣️각 종교는 무엇인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와

지금 우리의 사회, 경제, 정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종교가 일본, 중국, 한국

동아시아에서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적극 추천 드립니다!😍😻

#도서협찬 #북커스

​인스타그램 mhreading

네이버블로그 mhreadi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안이 젖은 옷처럼 달라붙어 있을 때 - 트라우마를 가진 당신을 위한 회복과 치유의 심리에세이
박성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트라우마를 가진 당신을 위한 '회복과 치유'의 심리 에세이

상처의 실체를 마주한 뒤에야 비로소

성장할 수 있었던 회복과 치유의 기록

지은이 박성미

문화심리연구자, 문학치료학자.

고려대학교 문학과 심리학을 배우고 문화심리학으로 석사, 건국대학교 문학치료 박사

어린 시절의 고통이 회복되지 못한 채 시간을 뛰어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정신적 혼란, 신체적 질병을 통해 끊임없이 소환되는 경험을 겪으며, 고통과 트라우마, 외상 후 성장 관련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인상 깊은 문장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떠오른 생각이었는데, 막상 한 번 떠올리고 보니, 이후에는 간절해졌다. 다른 사람들이 아파할 때 함께 고통을 느낀다는 건 어떤 걸까 생각해 보다가 정말 근사하다고 여겨졌다. p.26

이전까지는 숨을 못 쉬고 죽으면 어떻게 하지, 하는 두려움으로 오히려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숨을 못 쉬는 불안(공황)발작이 있었다면, 오히려 진짜 숨을 못 쉬게 폐가 고장 난 일을 잘 해결하고 보니,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 p.44

과도한 통제에 대한 욕망은 오히려 불안의 '악순환'을 만든다. p.45

삶에 있어서 노련한 전문가가 있을까? 우리는 매번 처음 사는 시간을, 처음 경험하는 사건에서 어쩔 수 없이 가끔 실수할 수도,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p.62

개인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심리적·신체적으로 깊은 상처를 남기는 트라우마 사건에 대한 진짜 피해는, 내가 '~했다면(혹은, ~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p.91

어릴 적에 수용할 수 없었던 기억이 성인이 되어서 의식의 수면 위에 올라온 것은, 무의식 영역에서 그 사람을 움직이려 했던 어둠의 그림자를 인식한 것과 같다. 수면 위로 끌어올려 인식할 수 있다면, 회복의 여지가 있다. p.92

글에서도 자꾸 감정을 배제하려는 이지화가 나타나는데, 글이 나에게 주는 유익한 점은 내가 처한 상황과 내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바라보게 한다는 점이다. 글을 통해 나는 이지화하려는 노력에는 결과적으로 실패한다. (중략) 그래서 블랙스완 글쓰기를 하면서 강박적 사고나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 내 안에서 저절로 밖으로 흘러 나간다고 느낀다. p.135

현재 나를 괴롭히는 것 중에 진짜 가치가 있는 것은 별로 없다. p.145

바람직한 우월 추구는 자신의 열등감을 수용하고 자신의 발전과 더불어, 외부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 열등감을 통해 나와 세상을 조금 더 이롭게 해야지! p.169

🎠🎠🎠

작가님이 3년간 썼던 글을 모아 낸 책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고통을 '블랙스완'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글로 마주해보려 했던 기록입니다😄📝

아픈 몸과 마음의 상처, 트라우마를

글로 풀어내면서 사실은 스스로를 가두었던 것임을

깨달으셨다고 합니다👍트라우마를 가진 사람들에게

글을 쓰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트라우마가 있을 때

글을 쓰는 것이 그 순간들을 다시 떠올리게 해서

힘들 수도 있겠지만, 자세히 떠올리고 기록함으로써

🪔고통을 마주하고 지금의 내가 생각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고통을 흘러가게 하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기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세상과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연결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공감되었습니다😍💕

#도서협찬 #시크릿하우스

​인스타그램 mhreading

네이버블로그 mhreadi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뜻밖의 것의 단순한 아름다움 - 어느 물리학자의 낚시, 생명, 우주에 관한 명상록
마르셀로 글레이서 지음, 노태복 옮김 / 지와사랑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물리학자의 낚시, 생명, 우주에 관한 명상록

과학은 사랑을 배제하지 않는다

낚시를 하며 세계 각지를 누비던 물리학자,

그가 물고기를 통해 깨달은 우주와 인생의 비밀

저자 마르셀로 글레이서

미국 다트머스칼리지 자연철학 애플턴 교수이자 물리학 및 천문학 교수

초기 우주의 물리학, 물리적 복잡성의 본질, 지구를 비롯한 우주 생명체의 기원과 가능성 주로 연구

입자물리학과 우주론 사이의 연결점, 그중에서도 특히 상전이와 자발 대칭 깨짐의 역학 관계를 정의하는 데 중요한 공헌

우주 공간에서부터 진동 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리계에 존재하는 현상인 '오실론Oscillon'을 공동 발견

미국물리학회의 회원이자 백악관 및 미국국립과학재단 '대통령 패컬티 팰로 상' 수상

2017년 '뜻밖의 것의 단순한 아름다움'으로 브라질 최고 문학상인 자부티상 수상

2019년 템플턴상 수상

책 속 문장

나는 낚시에서 발견한 놀라운 자유를 과학 연구와 연관시키길 좋아한다. 둘 다 자연 현상들이 따르는 자연법칙과 같은 기본적 규칙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진짜 재미는 그런 법칙들 내에서 자유를 찾는 일, 또는 법칙들을 넘어서 평범한 것 아래에 도사린 뜻밖의 것을 발견하는 일에 있다. p.22

실제로는 가지 않으면서 외계 속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하는 셈이다.(중략) 여러분은 물고기의 움직임을 완전히 간파하고서 물고기가 어떻게 행동할지 내다보아야 한다. 가령 어디에 숨을지, 무엇을 즐겨 먹는지 짐작해야 한다. 두 세계에 동시에 존재하는 생명체로 변해야 하는 셈인데,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분명 짜릿한 일이다. p.118

"무언가를 따로 떼어내려고 하면, 그게 우주의 다른 모든 것에 묶여 있음을 알게 된다." 물리학은 이 우주적인 묶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려준다. p.43

우주의 역학을 지배하는 이것들은 도대체 무엇일까? 우리는 모른다. 하지만 몇 십 년 전만 해도 그런 것들이 존재하는지조차 아무도 몰랐다. p.105

어떤 미지의 것이 미래에 해결되더라도 다른 미지의 것은 분명 그렇지 않을 테며 새로운 미지의 것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중략)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중략) 무지를 끌어안아야 한다. p.113

어떤 사람들은 과학이 무엇을 성취할 수 있고 무엇을 성취할 수 없으리라는 말에 부정적으로 반응한다. (중략) 과학을 인간이 하는 하나의 활동으로 여기는 것, 그래서 인간이란 존재처럼 한계가 있고 오류가 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p.192

우주 공간으로의 도약은 우리의 공간적 경계를 확장시켜 줄 수는 있지만 치명적일 수도 있다. 미지의 세계로 도약하는 일은 지식의 섬을 확장시킬 수 있지만 또한 더 많은 미지의 것, 어쩌면 아예 알 수 없는 것들을 내놓을지도 모른다. 누가 평생 동안 작은 어항 속을 뱅글뱅글 헤엄치길 원할까? p.144

다른 세계의 생명에 관해 생각할 때 생명체와 지적 생명체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대다수 사람들은 상상하기를, 만약 한 행성(또는 위성)에 생명체가 있다면 그건 지적 생명체이거나 적당한 시기에 지적 생명체로 발전하게 되리라고 믿는다. (중략) 생명체가 가장 원하는 것이 번식임을 감안할 때, 지능이 늘 진화 게임의 최종 목표라고 볼 순 없지 않을까? p.199

다른 세계의 진행 박테리아가 여기 지구의 친척이 경험했던 것과 똑같은 종류의 돌연변이를 겪게 되리라고 예상해선 안 된다. 우리는 그런 박테리아의 유전학이 똑같은 방식으로 작동할지조차 확신할 수 없다. p.201

🤔낚시와 과학이 연결되는 지점을 통해

과학을 새롭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낚시 할 때

눈으로 볼 수 없는 물 속 물고기를 낚으려고

여러 가지 물속 상황, 물고기의 습성, 상태 등을

생각하는 것처럼 스스로 두 세계의 생명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뜻밖의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지금 미지의 것이 미래에 해결된다 하더라도

또 다른 새로운 미지의 것이 생기므로😯

과학은 모른다는 걸 부정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잠재력으로 여겨야 한다고 합니다🤗

일반 사람들이 물리학자인 저자에게 이야기하는

과학에 대한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는데,

그중에 가장 관심 있게 본 것은

외계생명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외계생명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생명체와 지적 생명체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고,

우리의 유전학이 가지는 한계 등을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도서협찬 #지와사랑


인스타그램 mhreading

네이버블로그 mhreadi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