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소년 - 상
이시키 마코토 지음, 나가사키 다카시 원작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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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뜻미지근한 책


상, 하 2권 짜리 구성이라 조금 불안했지만,

내가 워낙 좋아하는 작가니까...싶어서 구입.


하지만 뭐랄까...."피아노의 숲"을 기점으로 그림체가 변한 건지...

예전 맛이 안 난다.


사실 "피아노의 숲"도  애니메이션 제작이 결정되면서

꽤 오랫동안 연재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책을 사 놓고 아직도 읽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가의 심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니까

이 작품을 이정표로 삼긴 힘들 것 같다.

아마도 다음 작품까진 봐야 하지 않을까?


그냥 어느 마을에 삼총사에게 벌어지는 괴이한 일 정도?


아마 작가는 한 가지 사건에 꽂혀 이 작품을 그렸을 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책의 후반부가 많이 떨어진다.


"왜"에 대한 답이 그냥 몇 페이지에 걸쳐 우수수 나열된다.

몰아치 듯...그냥 정해진 분량이 거의 다 찼으니까...라는 느낌?


뭐 그냥 대충대충 덮는 느낌으로 그렇게 책은 마무리 되며 끝.

근데 마지막 결말은 진짜 이해가 안된다. (여기서 진짜 실망)

- 출판사가 작가에게 제발 짧게라도 한 작품 그려 달라고 사정사정해서

나오지 말아야 할 작품이 나온 느낌이랄까...


2권짜리로 다루기엔 집어 넣은 것들이 좀 많지 않았나 싶다.

그냥 심플하게 갔다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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