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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스 포커 (완역본) - 월스트리트 천재들의 투자 게임, 《빅 쇼트》 작가의 대표작!
마이클 루이스 지음, 장진영 옮김 / 이레미디어 / 2025년 1월
평점 :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29/pimg_7581681684586093.jpg)
이레미디어에서 출간한 '라이어스 포커(완역판)'입니다. 요 며칠 사이에 그동안 전 세계의 주식 시장을 휩쓸었던 AI 광풍의 열기가 순식간에 사그라드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계속 오르기만 하는 주식은 없다는 것을 이번에도 증명한 것처럼 현대의 투자 시장에서는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숏인지 롱인지를 누구보다 빠르게 포지션을 잡은 뒤에 투자를 이어나가는 트레이더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골드러시의 중심에는 역시 미국 월스트리트를 빼놓을 수 없겠죠. 전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중심가인 이곳에서는 시간이 곧 돈이라는 격언을 어느 곳보다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 만큼 수많은 돈이 오고 가곤 합니다. 이 책에서는 월스트리트의 중심에서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경제 중심가의 실상을 솔직하게 들려주고, 돈과 권력이 어떻게 이동하는가에 대한 내용들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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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스 포커(완역판)'의 저자인 마이클 루이스는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미술사 학위를 받고서 졸업했지만, 곧이어 런던 경제대학원에 입학하여 경제 분야의 지식을 쌓고 1980년대의 살로먼 브라더스에서 채권 세일즈맨으로 경력을 쌓아나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 국내에 출간된 이 책의 내용들을 채워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머니볼> <블라인드 사이드> <빅 쇼트> 등의 경제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베스트셀러를 여러 권 출간해 온 만큼, 이번에 선보이는 이 책에서도 얼마나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담겨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서양의 게임인 라이어스 포커에 빗대어서 월가에서 저자가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아주 솔직하게 들려주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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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라이어스 포커는 최대 10명의 플레이어들이 참가할 수 있는 일종의 '눈치 게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서양식 게임인데요, 참가자들은 자신이 들고 있는 1달러 지폐의 일련번호를 다른 참가자들이 맞추지 못하도록 상대방을 속이기 위해서 뻥카를 치기도 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나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는 현대사회의 주식 투자 시장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되는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고 가치가 오르는 투자 종목이 있다고 한다면, 이 종목을 언제까지 들고 있을지, 누가 먼저 매도 포지션을 잡고 수익을 실현할지, 그 뒤에 가격이 폭락하게 된다면 이 종목을 다시 주워서 이전보다 오히려 가격을 더 올려 버릴 수도 있겠죠. 그만큼 라이어스 포커에 강한 플레이어는 투자 시장에서도 뛰어난 트레이더가 될 수 있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라이어스 포커(완역판)'에서는 이처럼 투자 시장에 뛰어들게 된 저자의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은 방식으로 하나하나 들려주면서 그 당시 미국 채권시장의 지배자라고 할 수 있었던 살로먼 브라더스에 첫 발을 내디게 된 과정들도 알려주고 있어서 꽤나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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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때 미국에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시작으로 부동산 버블이 터지는 바람에 심각한 경제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는데요, 부동산 담보 대출을 뜻하는 모기지 채권 또한 살로먼 브라더스의 트레이딩 종목 중의 하나로서, 한때는 돈이 안되는 골칫거리였다가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잡아내어 돈벼락을 맞는 수단으로 변모하기도 하는 등, 트레이더의 역할이 엄청나게 중요한 모습 또한 살펴볼 수도 있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트레이더가 성공적으로 수익을 실현하면 수수료로 억 단위의 이익을 보기도 한다는 것이 과장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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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라이어스 포커(완역판)'에서는 아무리 뛰어난 투자 회사일지라도 위기 상황 속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주변의 공격을 계속해서 받는다면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는 사실 또한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는 점도 꽤나 흥미로웠는데요, 살로먼 브라더스를 포함해서 미국에서는 특정 회사의 주식이나 채권을 반대 포지션으로 대량 매수한 뒤에, 그 회사의 약점 등을 폭로하여 수익을 버는 행태가 합법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냉혹하면서도 규모가 큰 이 투자 시장 속에서도 어떻게 해서 살아남을 수가 있었는지, 저자의 월스트리트 생존 경험기라고도 부를만한 경제 분야의 훌륭한 역사책이라고 부를만한 도서였습니다.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